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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May 31. 2021

미지의 영역을 향한 찬란한 도전, 기아 K8

어둠 속에서 빛나는 K8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기아는 올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미지의 영역을 향한 모험은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동반한다.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품은 첫 번째 모델, K8이 등장한 배경도 이와 비슷하다. 전통적인 세단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열망이 모여 완성된 차가 바로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바꿀 K8이다.

기아는 K8을 통해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자연에서 대비를 이루는 요소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는 개념으로, 기하학적인 선의 견고한 느낌과 상반되는 유연한 흐름 등 대조적인 조형·구성·색상 등을 조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조명을 통해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나타내는 K8의 면면을 살펴봤다.




대비의 미학, K8에 깃든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K8의 디자인은 범상치 않다. 신선한 첫인상은 기존의 통념을 과감하게 탈피하려는 시도로 읽을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계를 과감히 없앤 앞부분이 대표적이다.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그릴은 혁신적인 시도가 깃든 흔적이다. 입체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그릴의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빛의 흐름에 따라 영롱한 보석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마치 장인이 직접 세공한 듯한 디테일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이 동시에 담겨 있다.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무리의 느낌을 담은 주간주행등 겸 방향지시등은 고급스러운 디테일의 백미다.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이라는 명칭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그 아래의 크롬 장식부터 실내까지 차 곳곳에서 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만나볼 수 있다. 리모트 키로 잠금 장치를 열 때 불규칙적으로 점등하며 운전자를 맞이하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Dynamic Welcome Light)’는 K8과 운전자를 감성적으로 이어주는 매개체다.




5m가 넘는 K8의 차체는 단순히 길다는 느낌보다 늘씬하게 이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다. 우아하고 매끈한 형상의 지붕과 물 위를 가르며 빠르게 달리는 요트의 모습처럼 차체 옆면을 흐르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날렵한 느낌을 강조한 덕분이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지붕 선과는 반대로 뒤로 갈수록 솟구치는 도어 하단의 크롬 장식 또한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우아함과 스포티함, 이처럼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요소가 만나 K8의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차체 뒤쪽에선 정교한 선과 부드러운 면의 대비가 돋보였던 앞모습과는 또 다른 K8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솟아오른 리어 스포일러 아래 널찍한 면을 강조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K8의 너비를 강조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신규 로고와 K8 레터링은 미래를 향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기아와 K8의 도전을 뜻한다.




테일램프의 디테일은 K8의 뒷모습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좌우로 길게 이어진 램프 안에서 연속되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테일램프 끝자락이 차체 옆면의 캐릭터 라인과 크롬 장식을 연결해 역동적인 분위기에 방점을 찍는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램프 끝자락의 굴곡을 따라 범퍼 면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 또한 K8의 숨은 매력이다.




기술과 감성으로 완성한 배려의 공간



K8은 실내에서도 상반된 요소를 조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표현하면 간결함과 화려함이 조화를 이룬 공간, 기술과 감성을 아울러 운전자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K8의 실내에서 운전자가 경험하는 모든 요소가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이테크 기술과 감성적인 소재를 절묘하게 아우른 것이다.




K8의 실내 공간은 일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운전자를 섬세하게 배려하고 긴장을 풀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를 위해 널찍한 공간에 있는 승객을 부드럽게 감싸듯 설계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높이고, 새로운 공법으로 실제 원목과 흡사한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구성했다. 이에 더해 조명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꿔주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금속 소재를 활용해 기술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스피커에서 은은히 빛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은 마치 어둠 속에 떠오른 별빛을 보는 느낌을 선사한다.




디지털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이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뿐 아니라,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낮은 대시보드를 따라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개방적인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한다.




아늑한 시트, 질 좋은 가죽으로 둘러싼 운전대와 센터 콘솔 등 운전자를 감싼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K8의 공간을 완성한다. 운전자를 섬세하게 배려하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센터 콘솔 조작계는 운전자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이나 주행 모드 버튼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앞을 향해 비스듬히 솟아 있다.




낯선 이야기는 언제나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과감한 시도에서 비롯된 새 디자인 철학과 로고, 그리고 새 이름으로 완성된 K8이 그렇다. 새로운 존재는 때로 누군가의 일상에 신선한 영감을 선사한다. 기아의 미래를 알리는 첫 모델로 등장한 K8이 우리의 일상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


사진. 최민석

※ 콘텐츠에 사용한 이미지는 실제 차량과 사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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