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동력 성능과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화려한 수상 기록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근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2022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수상한 것이다. 이로써 아이오닉 5는 전용 전기차다운 뛰어난 경쟁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으며, 현대차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워즈오토는 1924년 출간된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로, 100년에 이르는 긴 역사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1995년부터 매해 선정하는 워즈오토의 ‘최고 10대 엔진(10 Best Engines)’은 자동차의 기본기가 되는 동력 성능 기술을 평가하는 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공신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다. 즉, 세계 최고의 자동차 동력시스템을 선정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아이오닉 5 수상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워즈오토는 2019년부터 ‘최고 10대 엔진(10 Best Engines)’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는 최근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전동화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전통적인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최신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도 평가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풍성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최고 10대 엔진’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 총 29종의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워즈오토는 파워트레인의 최고출력, 최대토크, NVH(Noise Vibration & Harshness), 효율성, 신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한다. 올해의 후보 차량 구성은 순수전기차(BEV) 1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4대, 하이브리드(HEV) 2대, 내연기관차 12대로, 어느덧 주류가 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뚜렷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파워트레인 후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우수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력으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선정됐다. 총 11대의 전기차 중 전동화 파워트레인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루시드 에어,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의 전기차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우수한 동력 성능과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오닉 5의 독보적인 경쟁력 중 하나인 초고속 충전 기술과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도 긍정적인 평가 결과로 작용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239kW(325PS), 최대토크 605Nm를 발휘하며,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458km에 달한다.
아이오닉 5의 우수한 동력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 매체의 평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이오닉 5는 경쟁 차량과 진행한 다수의 비교 평가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평가단은 뛰어난 가속력과 추월 능력, 그리고 훌륭한 NVH를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은, 자동차 전문 매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아이오닉 5의 핵심 매력이다.
아울러 워즈오토 심사위원인 드류 윈터(Drew Winter)는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말과 함께 아이오닉 5의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장점으로 지목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동력시스템은 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아이오닉 5 파워트레인 특유의 우수한 경쟁력을 호평했다.
아이오닉 5의 경쟁력은 PE(Power Electric) 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E 시스템은 전기차의 가장 필수적인 부품으로 전기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아우르는 동력시스템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3세대 PE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모터와 인버터는 물론 감속기까지 통합한 일체형 PE 시스템 구조로 부피는 줄이고 효율은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3세대 PE 시스템은 효율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모두 진화를 거듭했다. 구동 모터는 출력(160kW)과 회전 속도(19,000rpm)를 개선해 성능의 한계를 끌어올렸고, 기존 대비 약 30mm 낮은 높이로 공간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냉각 오일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물론 3세대 PE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의 적용이다. 덕분에 아이오닉 5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별도의 승압기구 없이 400V와 800V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까지 적용해 충전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이번 아이오닉 5의 선정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고 10대 엔진을 총 15회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된 4.6L 타우 엔진을 비롯해 현대차 엑센트의 1.6L 감마 엔진, 기아 스팅어의 3.3L 람다-II 트윈터보 엔진,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1.6L 터보 엔진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된 엔진을 최고 10대 엔진 수상 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아울러 2014년 투싼 FCEV에 탑재된 100kW 수소전기시스템을 시작으로, 넥쏘의 113kW 수소전기시스템, 코나 일렉트릭의 전기차 동력시스템, 그리고 올해 아이오닉 5의 전기차 동력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연이은 수상 기록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다수의 최고 10대 엔진 수상 기록을 통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역대 수상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차그룹은 배기량과 상관없이 다양한 엔진을 수상작에 올렸으며, 전동화로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발맞춰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수상 기록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시스템을 비롯해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다수의 수상 기록은 현대차그룹이 그간 개발에 집중했던 친환경차 기술의 눈부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화려한 수상 기록과 미디어의 호평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오닉 5는 2022 월드카 어워즈의 ‘2022 세계 올해의 차(2022 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2022 독일 올해의 차(2022 German Car Of The Year)’,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에도 선정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다. 또한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를 비롯해 유럽 자동차 매체의 비교 평가에서도 빠짐없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다음 아이오닉 5 관련 소식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 아이오닉 5가 또 어떤 수상으로 진기록을 이어 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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