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이란 무엇인가! 이름 그대로 자신의 의식이 유랑하듯이 글을 쓰는 것이다. 그것은 쉬운 것이기도 동시에 어려운 것이다. 의식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변화하고 생겨나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샘과도 같으나 의식이란 것이 항상 관련되어 생겨난 것이 아니므로, 맛을 볼 때마다 오미(五味)를 느끼게 해주는 샘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계속해서 일정한 맛이 나지 않는다며 불평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것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그것의 특징이기도 한 것이다. 사람은 의식에서 가장 솔직해지고 솔직함에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주관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에서는 작가의 생각과 주관이 의도하던 하지 않던 자연스럽게 묻어나기 마련일 것이다. 의식은 주관을 대변하며, 주관은 사람을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