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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만 팀장, 내일부터는?!

봄의 초입에 서서

by 쥰세이

지난주에 들었던 가장 충격적이었던 소식!

신규사업추진팀의 L팀장님의 나를 향한 직언이...

가장 충격이었는데,

내용인 즉슨 한달 반이 지나도 내가 팀장으로서의 자질이 보이지 않아서,

5월 10일에 팀장 계약이 종료가 되어도 연장계약은 없을거라는 말.


워낙 L팀장님이 이성적이고 직언을 하기 좋아하셔서 나와 가족들은

내일까지만 팀장으로서 일정을 잘 마무리 짓고, 세스코에 있는 직군인 SP로 다시 일하는 걸

생각해보라는 팀장님의 말씀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었는데.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아시는 책임님이 중간에서 얘기를 잘 조율해주셨는데..

계약기간인 5월 10일까지는 열심히 동행하시고,

5월 11일부터 SP가 되기위해 교육에 참여하는걸로 얘기가 진행됐다고 말씀하셨다.

왜 나와 가족들은 내가 연장계약이 힘드니...(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자부하시면서)

내일까지마 팀장을 하고, 20일 정도 쉬고, SP로서 일하기로 한걸로 이해했을까나.


계약기간이 5월10일까지인데, 벌써 나에대한 결론을 내신건...성급한 처사로 보이기도 하고,

나란 사람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 하신듯.

그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

하지만, 노력하면 노력의 그릇이 다 차면, 나라는 사람은 변하거든.

그걸 L팀장님은 간과하신 것 같다.

5월 10일에 연장계약이 안될 확율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매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결과 또한 열린 결말이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C회사에서 어엿한 팀장이다, 난.

L팀장님과 책임님의 기대를 보기좋게 갈아엎고,

5월 10일에 재계약, 연장계약이 되는 쪽으로, 생각하시게 되기위해,

난 매일 매일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고,

하루만큼 발전되어있고 매일 매일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할거니깐.

나도 잘 모르는 나라는 사람의 가능성.

절대 쉽게 결론짓고 쉽사리 판단할수없는게 나라는 사람인데...

L팀장, 자네. 나를 너무 물로 보는구만.^^;;;



*




4월이 되었다.

초봄이다.

얼마전엔 봄인데...눈이 왔었다.

꽃샘추위라고 TV에선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캐스터들이 말을 했고,

초봄인데, 정말 눈이 온 다음날부터 몰라보게 날씨가 추워졌다.

아직까지 실내에서 농구를 해야만 하나 싶었는데,

4월 2일 기점으로, 날이 더 많이 풀려서 4월 중순이 지나면 야외농구도 가능할듯 싶다.


내 생일인 4월 17일엔 미용실 예약이 있다.

그리고 4월의 어느 주일엔 내 생일을 축하해주는 교회 팀원들의 단톡방에서의

축하 메세지가 쏟아질 것이고,

가족들에게도 축하를 받게되겠지.

그리고 친구 몇몇에게도.

그리고 몇몇 생일선물들도 받게되겠지.


선물의 가격, 종류때문에 선물을 달리보는게 아니라,

선물을 건낸 사람의 사려깊음, 노력이 보여서 더욱 선물이 가치있게 느껴지게 되길.


4월 17일이 내 생일이다.

내 생일 전 주 토요일에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크리스쳔 오프라인 미팅행사가 또 있다.

정말 좋은 결실을 맺고, 나에게도 하루 빨리 결혼을 선택하게 될 반려자를 만나게 되기를.

4월에 있을 미팅행사에서 내 반쪽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레이스 매리지 컨설팅의 힘을 빌려, 다시 내 반쪽을 찾아나서게 되기를.

30만원 할인행사를 하고있는데, (100만원-30만원= 70만원이 회비이다,

성혼시까지의 회비이고, 성혼시에는 성혼비용을 지불하게 되어있다.)

정 안되면 정회원으로 가입해서, 다양한 연하의 자매들을 만나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말 이제, 때가 된듯 싶다.

나도 이제 나의 반려자, 돕는 베필을 만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때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레이스 매리지 컨설팅은 극동방송에서 하루에도 수차례 광고를 하고있는 업체이다.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위해.

심리적으로 더 안정을 찾고 일에 집중할수있기위해,

나도 이제 결혼이라는 걸 해볼때가 됐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사람이 모든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계획을 실현시키시는, 실제로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잘 알고있다.

하지만, 사람도 어느정도 노력을 해야,

하나님이 움직이신다는 걸 잘 알고있어서, 꼭 봄이 다가기전에 정회원 가입을 하고 싶다.


손이 많이 가고 쓸데없이 집착하게되는 만남이나, 사람은,

주님이 허락하시는 사람이 아닐 것 이다.

관계의 정리도,

내 삶에서 어느정도 필요함을,

정리라는 매스를 들고 내 몸에 암덩어리로 살고있는 쓸데없는 관계들을 절개하여 잘라내는 일이 필요하다.

당장은 아프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나에게 분명히 득이 될 일이기에,

꼭!! 4월중에 쓸데없이 덧 자란 안좋은 인연들, 만남들을 삭제시켜버릴 것 이다.



*



지난주 교회 팀 모임에서 이미지 게임을 했는데,

나의 이미지로 1등을 했던게 무엇인지 알고있으신가?


1등 신비로운....이고...

2등이 자기 자리를 잘 지키는...

이다.^^


이미지가 정해진 결과를 들고,

내가 선택한 내 이미지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난 다른 이미지 3개를 선택했어서,

한개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가 신비로운 이라는 이미지를 갖게된건,

아마도 나라는 사람과 많은 지체들이 더 깊은 관계, 더 친해질 기회가 없어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내가 말했다.


난 결코 신비로운 이미지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토로했고,

알고 지낼수록 따듯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내가 말했다.

다른 지체들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었던걸 기억한다.


시간을 두고 알아갈수록, 진국이고 인간미 넘치는 남자, 따듯하고 정이 많은 남자,

가 바로 나라는 인간이기에.


이번 팀이 끝나기전에, 나의 본연의 이미지를 모든 지체들이 겪어보게 되길 간절히 바라고,

그런 기회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약점도 많은 사람이 나이지만,

강점도 많은 사람도 나이기에,

그런 걸 실제로 우리교회 지체들이 겪어보고 느끼게 되길.


그래서 서로에게 가장 안전하고 듬직하게 서로의 이미지가 마음에 새겨지게 되는,

기회가 많이 생기게 되길, 바라고 있다.


나원 참...!!

내가 신비로운?!이라는 이미지라니.....!

ㅎㅎㅎㅎㅎㅎ아이고 두야~! (아이고 머리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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