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싶을 때 떠날 수 있는가 그대
그래서
박수 대신 비난을 견딜 수 있는가 그대
말하고 싶으나 말할 수 없을 때
냉가슴을 견딜 수 있는가 그대
미안하다고 작은 소리라도 낼 수 있는가 그대
용서한다고 먼저 손 내밀 수 있는가 그대
사랑한다고 귀에 대고 속삭일 수 있는가 그대
무엇이든 가슴 깊이 숨어 있던 그것 세상밖으로 꺼내 보았는가 그대
사노라니
어머!
새 잎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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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많이 생각했는데
글은 짧습니다.
용기!
비굴하게 살던 삶을 떠나 보내고
용기를 부려보고 싶었습니다.
신났고
아팠고
따뜻했고
추웠습니다
그래도 삶은
새 잎 하나로 경이로운 선물을 주었습니다.
용기를 잃지 않겠습니다.
님들에게 이 새잎의 기운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쓰기로 우주정복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이 모여 팀라이트가 되었습니다.
팀라이트 매거진에는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각양각색 이야기를 작가님들의 다른 시선과 색깔로 담아갑니다.
12월의 주제는 <나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