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직장에서의 상황대화력 키우기
과거나 지금이나 성격검사는 있었다
시대마다 유행하는 사람의 성격 분석이 있다. 과거엔 혈액형으로 분석을 한다든가?
다중지능이라 해서 지문으로 분석한다든가?
그리고 DISC, 애니어그램, 에고그램 등 다양하게 사람을 분석하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예전에 비해 직장인들이 MBTI에 대해 아는 사람도 많지만 모르는 직장인도 있기도 하다.
또한 MBT 검사를 하는 직장인이라든가, 자신의 선호성향을 분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지고 있다.
김대리 : 길동씨 일을 하려면 꼼꼼하게 계획적으로 해야지.
길동씨 : 김대리님 혹시 ‘ISTP’이세요?
김대리 : ‘ISTP’가 뭔데?
길동씨 : MBTI이 모르세요?
김대리 : 길동씨 MBTI가 그리 중요해? 여긴 회사야.. 그리고 용어를 내가 어찌 다 알아?
길동씨 : 요즘 사람들은 다 아는데요.
김대리 : 알긴 뭘 다 알아..
김대리 : 길동씨 일을 하려면 꼼꼼하게 계획적으로 해야지.
길동씨 : 김대리님 혹시 ‘T’이세요?
김대리 : ‘T’가 꼼꼼하게 하는 MBTI 유형 아니야?
길동씨 : 오. 아시네요.
김대리 : 직장생활에선 꼼꼼하게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길동씨도 꼼꼼하게 계획성 있게 일 좀 하고.
길동씨 : 예..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MBTI는 사람을 볼 때 편견, 선입견의 기준이 될 수 있다”
MBTI는 상대방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상대방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는 것뿐인데 이것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직장생활에 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게 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E -> 외향형 I -> 내향형
S -> 감각형 N -> 직관형
T -> 사고형 F -> 감정형
J -> 판단형 P -> 인식형
그리고 직장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대화는 달라질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할 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다양한 성격이 존재하지만 그 성격에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누구는 E형이다. 누구는 F형이다”라고 정한다. MBTI로 비교하여 선호하는 경향을 보는 게 아닌 “회사에서 좋아하는 선호경향”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직장에서 좋아하는 직장인의 선호경형은 어떤 사람을 좋아할까?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다.
[직장인 좋아하는 선호유형]
1.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2. 정리정돈을 잘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3. 꼼꼼하게 일 처리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4. 계획성 있는 직원을 좋아한다.
5. 자기의 생각하고 있는 의견을 제시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6. 자기 일에 책임감 있게 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7. 성실한 직원을 좋아한다.
8. 친절하고 사교성이 있는 직원을 좋아한다.
이것을 MBTI의 유형으로 평가하면서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길 수도 있다. 아무리 시대적인 유행어라 해도 비교해서 말하기보다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선호유형이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벽이 덜 생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MBTI 유형별 분석한다라는 것은 아주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왜곡된 선입견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MBTI는 직장생활에 상대방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참고도구일 뿐이다.
김대리 : 영화 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많아.
길동씨 : 00 장면 보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네요.
김대리 : 나도 슬프긴 하더라.
길동씨 : 김대리님 다음에 또 같이 영화 보러 가요!!
김대리 : 좋지. 시간 한번 내어보자.
MBTI 유형로 말을 하여도 유형별 따지지 말고 그리고 굳이 MBTI유형을 안 넣어도 충분히 대화는 된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있는 그대로
대화를 진행하면 오히려 대화는 더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