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직장에서의 상황대화력 키우기
이왕 하는 말. 좋게 말하면 되지 꼭 비꼬듯이 말하는 직장인인도 있다.
있는 그대로 말을 해야 하는데 꼭 돌려서 비꼬듯이 말하는 사람....
참으로 밉상 같은 사람이자 대화하기 불편하기 마련이다.
민수씨 : 어이구, 길동씨 낮잠 잤어.
길동씨 : 제가 모르고 낮잠 잤네요.
민수씨 : 어이구 뭐 하러 벌써 일어나 아직 해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사람이 너무 성실하네.
길동씨 : 예? 낮잠 잔 게 성실한 거예요?
민수씨 : 예 성실하지요.~
민수씨 : 길동씨 오늘 회식 8시에 있는 거 알지요?
길동씨 :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요.
민수씨 : 아 그래. 이야. 길동씨는 사회생활 아주 잘하네요. 낮에는 인터넷쇼핑하고 회식은 빠지고,
어쩜 그리 인간관계가 잘할까. 회사 사장해도 되겠어.
길동씨 : 예??? 무슨 말이에요?
민수씨 : 몰라서 물어보는 거 아니지요?
말을 비꼬듯이 돌려 말하는 기술. 쉽지 않은 화법이다. 있는 그대로 말을 해주는 게 오히려 상대방은 더 미안할 수 있는데 꼭 돌려 말해 불쾌한 미안함과 꼭 그렇게 말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오히려 관계까지 헤칠 수 있으며 전혀 상호 간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대화는 있는 그대로 말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게 최고의 대화다
민수씨 : 길동씨 오늘 남자들 회식 8시에 있는 거 알지요?
길동씨 :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요.
민수씨 : 아 그래.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돼?
길동씨 : 아 아버지 생신이시라.. 제가 미처 말을 못 드렸네요.
민수씨 : 오히려 내가 미안하네요.
있는 그대로 말을 하면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면 된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고 내용에 맞게 사실을 맞게 답을 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그대로 이해해 주는 것 또한 아주 상호 간에 현명한 대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