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직장에서의 상황대화력 키우기
길동씨 : 민수씨 또 쇼핑했어요?
민수씨 : 가방이 필요해서요.
길동씨 : 맨날 돈 없다면서 쇼핑해요?
민수씨 : 가방이 없어서요.
길동씨 : 제가 본 것만으로도 한 10개는 되겠네요.
민수씨 : 10개 아닌데요....
"쓸데없이 남의 일에 관여하는 건 관심이 아니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다. 남이 무엇을 사든, 무엇을 먹든 뭔 상관 일까? 개인이 때론 일 중간에 자신의 개인사를 볼 수도 있다. 자신에 일과 상대방에게 영향을 준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피해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 또한 직장에서는 일적인 이야기가 우선이지 사적인 내용이 중심이 되면 안 된다.
남의 일에 왜 이리 신경 써
일이나 하시지..
내 애인이라도 되나?
시간이 남아도나 보네
언제 봤다고 나에게 관심 가져.
내가 가방을 사든 뭘 사든 뭔 신경이야.
이런 다양한 생각들도 할 것이다. 사적인 대화를 할 경우 기분 좋은 관심을 주는 것이 오히려 관계형성에서도 도움이 된다. 그래야지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또한 쓰지 말아야 할 용어가 있다. “또 ~~ 하네”, “맨날 ~~ 하네”, “시간이 남아도나 보네” 등 이런 말은 상대방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표적인 대화 내용이기도 하다.
길동씨 : 민수씨 쇼핑했어?
민수씨 : 가방이 필요해서요.
길동씨 : 가방이 너무 이쁜데. 어디에서 샀어?
민수씨 : 인터넷에서 샀어요.
길동씨 : 나도 사야 하는데. 같은 거 매고 다니면 웃기겠다.
민수씨 : 아니에요. 괜찮은데요.
가벼운 사적인 영역의 대화는 상대방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화가 될 수 있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가장 쉬운 대화가 될 수 있다. 특히 취미, 쇼핑, 스포츠 등은 사람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기에 약간 관심만 보여줘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영역이기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