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활책방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구별건축가 Oct 03. 2020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by 마쓰시타 기와

더숲출판사

해부도감 시리즈는 전문가, 비전문가 모두에게 참 유용하다. 

워낙 유명한 책인, [주거해부도감]에 이은 집과 인테리어 건축의 교과서라고 하는데,,,

교과서까지는 아니고 암튼 집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교과서적으로 받아들일 내용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옆에 두고 자꾸 보게 된다. 


집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한다.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지은 집들, 그 속에 디자인 되었던 가구와 집기들의 이야기가 이 책의 주를 이룬다. 

남성 건축가들과 협업했던 여성 디자이너들이라는 프레임은 편안하면서, 달작 찌근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은 섬세하고, 기록문화에 통달한 일본인이다. 

그들 중 어느 누구 하나 21세기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라는 땅의 작은 집한채에 대해 생각한 흔적들이 있었을까?

집은 어느 지점에서는 보편타당성을 가지고, 

또 어느 지금에서는 개별성을 향해 치닫는다. 


생활책방


매거진의 이전글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by 박경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