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녹색 성장기
제스트는 아직 법인도 설립하지 않았지만,
엔젤 투자없이 사업을 진행할 정도의 자금이 확보가 되면서,
한 라운드를 넘길 수 있게 되었고,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해 법인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2~4월은 많은 정부, 민간 지원사업들의 공고가 나오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기였습니다.
예비창업자로써는 딱 한 시즌 기회가 있는 셈이니까, 최대한 할 수 있는 것까지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 물론, 지원사업은 계획서를 쓰는것 뿐아니라, 자금을 집행하거나 하는 과정도 귀찮고 어렵기때문에, 주변분들에게 문의를 했었는데, "그런거 일단 되고 고민하세요"라는 따끔한 조언에 닥치고 할 수 있는건 일단 접수부터 했습니다.
- 어떤 멘토분은 요즘같이 어려운 투자 상황에서, 투자금만 바라보고 기다리는 창업가보다, 사업자금 잘 만들어 오고, 거기에 투자금도 더해서 효과를 두배로 보는 창업가를 선호하는게 당연하지 않겠냐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한단계 한단계 넘어가는 재미가 있었고, 의외로 많은 사업에 선정이 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제스트는 이번에 총 4개의 정부, 민간 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100% 합격율입니다.)
중복관련 문제도 각 기관에 검토후에, 협약까지 모두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금 총액은 1억 5천에 거의 근접하면서, 엔젤 투자 없이 사업화 준비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컨설팅을 할 것도 아니고, 지원사업 홍보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타트업의 시작에 반드시 AC투자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한번 증명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pre-SEED 투자에 가까운 자금이 모이면서, 본격적인 창업의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예비창업자 라벨을 떼어냅니다.
제스트는 건설산업의 문제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재무건전성이 좋지않은, 중소건설사들에게 지금의 시장상황은 하루하루가 작두위에 있는것 같을 것입니다. 금리 인하 소식은 여전히 멀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균기온 1.5도씨 상승을 사수하고,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업은 4차산업의 대격변속에서도 전산화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한 화석같은 분야입니다. 이런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환경문제와 산업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스타트업이 제스트입니다. 고객의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스트는 지금 PM 또는 PO로 경력을 전환하고자 하는 UIUX Designer를 찾고 있습니다. Saas 솔루션이나 마켓플레이스 경험이 있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zest_in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