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법(3/8)
네 번째 장(將)은 리더의 능력이다. 피치닉스는 이 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직원들에게 잘해 주었지만, 떠났다. 스스로 창업을 하고 나갈 때 축하를 못해주고, 배신감이 들었다. 돌이켜 보면 이것도 리더십 부족에서 비롯 생각했다. 그래서 피치닉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작에 앞서 자신이 리더로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리더십은 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나 모임의 인간관계에서 배워야 했다. 희생과 배려, 열정과 자신감, 도전과 성취를 공유하면서 사람을 끄는 매력을 발산했고, 피치닉스는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리더십을 키웠다.
특히 피치닉스가 생각하고 배우고자 했던 것은 다섯 가지다.
지(智) — 판단력
신(信) — 신뢰
인(仁) — 배려
용(勇) — 용기
엄(嚴) — 규율
이 다섯 가지는 피치닉스를 체크하는 기준이기도 했다. 위기를 판단하고, 결심하고 , 행동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피치닉스 자신이기 때문이다.
피치닉스가 생각하는지(智)를 앞을 못 보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생각을 멈추는 게 문제라는 접근에서 시작했다.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 가장 큰 경쟁자라고 말한 어느 CEO처럼, 피치닉스는 삶의 안개를 걷히게 하는 생각을 키우려 했다.
피치닉스가 생각한 신(信)은 신뢰였다. 전쟁에서 전우들이 서로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으로 전쟁을 하고, 이는 이기는 유일한 끈이기 때문에 직원들 간의 신뢰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을 했다.
신(信)은 서로를 묶어주는 조용한 힘이었다. 사람 (인) 자는 서로가 의지하는 형태의 글자임을 깨달은 피치닉스는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결국 문화가 되었고 서로 간 깊은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하였다.
용(勇)은 두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감을 말한다. 피치닉스는 번지점프를 했던 경험이 있었다. 처음에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올라가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다른 이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결국은 난간에 설 수 있었고, 시도할 수 있었다. 피치닉스는 난간에 설 수 있는 태도를 용기로 보았다. 적어도 관망하는 것보다 시도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인(仁)은 강함과 따뜻함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그런데도 당시 피치닉스는 늘 강함만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을 잃는 순간, 승부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놓쳤다. 인(仁)은 힘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지키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엄(嚴) 은 규칙으로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으로 피치닉스는 해석했다. 이는 피치닉스 본인에게 해당이 되었다. 오늘의 작은 흐트러짐이 내일의 큰 패배가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지키고 조직의 흔들림을 예방했고, 단호함도 유지했다. 이는 소중하기에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결론적으로 엄(嚴)은 무서움이 아니라 책임감에 세워진 규율이었다.
다섯 번째는 법(法)으로 이는 법률이 아니라 체계·규칙·시스템이다. 피치닉스는 아래와 같이 해석했다.
수입 구조는 안정적일 수 있는 사업인가?
비용은 통제할 수 있을까?
지켜야 할 사규는 있는가?
일상을 유지할 최소 시스템은 존재하는가?
이는 감정으로는 위기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을 피치닉스는 처음 사업실패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결국은 시스템이 있어야 기업이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을..
피치닉스 다섯 요소가 판단의 축을 세운다고 정의했다.
도(道)는 ‘왜’,
천(天)은 ‘언제’,
지(地)는 ‘어디’,
장(將)은 ‘누가’,
법(法)은 ‘어떻게’.
다섯 요소를 판단하여 성공유무를 판단했다.
작은 기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