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alm [베샤올리히]
내레이터 : 이명진
저자 : Tamara Levitt
1845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몇 가지 소지품만을 챙기고 도시를 떠나 매사추세츠주의 '월든'이라는 호숫가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집의 안락함에서 벗어나 직접 작은 오두막을 짓고 먹을 것을 기르며 거의 직접적인 노동으로만 생계를 유지했죠. 그는 2년 동안 매일 아침 물가에 앉아 떠오르는 태양과 나무, 이끼의 비밀스러운 삶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루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기록하고 물질적 부가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 생각하며 보냈죠. 그리고 그런 단순한 방식의 삶에 깊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소로가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고 느긋한 삶을 살면서 생기는 평화롭고 사색적인 웰빙을 의미하는
독일어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베샤올리히'라고 하는 표현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몇 년 동안 숲에서 산다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명상 수행은 우리가 '베샤올리히'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법을 배우면서 무엇이 진정한 만족감을 주는지 생각해 볼 수 있죠. 그러니 때로는 잠시 멈춰 나의 웰빙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사랑이 가득하고 관대함이 넘치는 인간관계일 수도 있고 집의 특별한 공간이나 좋아하는 공원 벤치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일 수도 있겠죠. 또한 단순한 삶의 태도에는 서두르지 않는 것도 포함됩니다.
한 가지 일에서 다음 일로 서둘러 움직이는 대신
'베샤올리히'를 수행하는 시간을 따로 가져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거나 스치는 바람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겁니다. 소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순함과 만족감이 자신의 자산이 되게 하라.
1817년 출생.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사는 데 충실했던 소로우는 스스로를 '자연의 관찰자'라고 말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연이었다. 자연 안에는 인간 세상과는 다른 종류의 자유가 가득해서 그를 자유롭게 하고 그로 하여금 다른 무엇을 찾기보다 이 세상으로 만족하게 했다. 글을 쓰는 일은 그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특히 일기는 그의 생각을 담기에 가장 좋은 그릇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일기를 쓰면서 관찰력이 날카로워지고 사고가 깊어졌으며, 가장 좋았던 때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이전의 경험을 오랫동안 되새겨봄으로써 자신의 진보와 후퇴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월든'조차도 일기의 소산이었다. 국가나 사회, 제도들에 대체로 관심이 없던 소로우에게 1850년 제정된 도망노예법은 큰 충격이었다. 그리하여 도망하는 노예를 도와주기도 하고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쓰고 연설을 하기도 했다. 노예문제를 둘러싸고 점점 과열되어 가는 사회분위기에 차차 실망하게 된 소로우는 원래의 자기 자리인 자연으로 돌아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에 몰두하였다.
출처 : 교보문고 작가/작품 소개
어떤 것이 나에게 만족감을 주는지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느낌'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있어도 가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또는 누군가에게 받는 보상에 따른 만족감을 느끼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행동 또는 나의 감정에서 오는 만족감은 오롯이 나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기쁨이나 행복한 감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있는 모습을 보면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고,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잠깐의 쉼과 호흡을 통해서 스스로를 생각하고 들여다보세요.
꼭 어딘가 여행로 떠지 않더라도,
누구에게 칭찬을 받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의 어느 순간에 행복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