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 딸이 요즘 키우는 햄스터가 별이, 별아다.
어제는 손글씨와 그림을 그려 붙여주었다.
햄스터를 보면서 몇가지 생각이 든다.
처음엔 너무 활발하게 움직이며 노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
햄스터의 삶이 부러운 부분도 있었다.
매일 먹이를 주고, 매주 청소해 주고, 새로운 용품이나 놀이기구도 사 준다.
먹고 자고 놀고 모든 것이 해결된 삶으로 보였다.
그러나, 점차 뻔한 주어진 공간과 조건들에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원래 햄스터는 혼자 사는 동물이라고 정의하고서는 외로움에 살게 놔둔다.
과연 햄스터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주어진 공간 밖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을 어떻게 풀어 갈까?
서로 어울리며 더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까?
마치 우리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는 주어진 조건에 갖혀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
삶의 나은 가치를 추구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다.
지금은 마치 먹고 자고 마시고 놀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우리의 시니어 라이프는 그것에 그칠 수 없다.
왜냐면 우리 삶은 아직 탐구하지 못한 가치와 만나지 못한 이웃과 보지못한 우주와 바다가 있다.
4차혁명으로 모두가 의식주 문제가 해결될즈음에는, ‘자유, 평등’을 넘어선 더불어 더 나은 삶을 만드려는 ‘호기심’이 중요해 질 것 같다.
오늘 아침 햄스터의 모습이 이상하다.
겨울잠을 자는지,
아픈 것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로 죽어가는 것인지,
무척 염려스럽다.
우리 꼬맹이 딸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있는 햄스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이켜보았다.
나의 삶은 마치 공간에 갖힌 햄스터는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