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는 모두 나름의 사연을 안고 살아갈 나이다. 오늘 3명의 친구들을 만났다. 최근에만 너무도 소중한 가족들을 잃은 아빠. 동업자의 배신으로 새로운 출발을 고심하는 가장. 적잖은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며 동분서주하는 기업인.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빠이자 가장들이다. 바쁘디 바쁜 일상의 소중한 시간들을 쪼개고 빼내, 친구의 방문을 반겨준다. 친구의 친구들의 사연까지 감당하기 벅찬 사연들이 넘쳐난다. 건강으로 죽음을 앞두거나, 사업실패로 궁지에 몰리거나, 탄탄한 직장이지만 우울감을 경험하는 이야기들이다. 모두는 각자 그렇게 하루를 버텨낸다. 하나쯤 크고 작은 사연 한두개를 달고 살아가나보다. 더 나이드신 선배님들의 삶 속에서 한 두 마디로 표현되는 단어와 표정 속에 베어있었으리라. 그렇게 공감하며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