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주간이다.
아내는 미사를 50여일째 참여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도시락 싸 줄 준비로 마음이 분주하다.
약 35년전 나는 서울 이모님 댁에 올라와 시험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다시 돌이켜보면 그 때 신경 써 주신 친척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진다.
벌써 3년을 오가던 아들 학교도 이젠 갈 일이 없어진다.
시험 결과를 떠나 애쓴 아이들과 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시간이다.
지인의 말씀이 생각난다. ‘이토록 중요한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교육과 부동산’이 삶을 짓누르고 있다.
아들 세대에는 우리도 새로운 혜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래본다.
다음주에는 아들과 함께 축구도 보고 놀러도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