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둘레길 봄은 새소리와 녹은 땅과 연초록 새순으로 시작된다.
주된 일자리를 떠날 즈음 정착한 동네의 빈 땅이 거의 채워지고 있다.
은퇴자를 위한 지역답게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시니어주거시설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사이 둘레길을 찾는 분들도 바뀌고 있다.
7080 시니어의 대화 내용이다.
‘복지관 1시 프로그램을 찾고 있어. 난 한번 신청하면 꾸준하지’
‘게이트볼도 한번 빠지면 확 티가 나요’
나보다는 더 활력있게 아침을 여신다.
봄을 맞아 나도 분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