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걷기

by 최학희

버스 타기 전 햇살이 강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폭우가 온다.

장우산을 썻어도 아주 잠깐 새 신발이 젖었다.


계속 걸을까? 비를 피할까? 잠시 망설였다.

저멀리 햇살을 보고 걸었다.


초고령사회, AI혁명,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

다만 가던 길을 묵묵히 걸을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갈 곳을 향해 걷는 일 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몸 마음 영을 챙겨야 한다.

그리고 일상루틴을 지켜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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