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스피스 품질 보고

by 최학희


호스피스 품질보고 체계인 HOPE는 크게 2가지 생각을 주었다.

먼저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수준의 부러움이다.

생애말기 돌봄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는 호스피스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실에서는 호스피스의 대한 인식도 낮고, 제공기관의 수도 적다.

진심을 다하는 전진상의원의 경우도 공실이 가끔 존재한다.

그러니 품질을 고려하는 HOPE의 수준이 부러웠다.

둘째는 시스템 도입시 고려할 우선순위다.

십여년전 프로젝트SWAN이라는 케어시스템을 만든적이 있다.

당시 최고 수준의 기관과 인력이 모여, UX를 극대화한 시스템 설계였다.

현재 최고 시니어케어 기관장도 지금 수준에서 비교해서도 최고 수준임을 회상하며 이야기한다.

핵심은 이용자 관점에서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시스템 설계였다.

다만 당시는 내가 국가시스템에 관한 이해가 거의 없었다.

공공기관에서는 시스템 API를 연동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감독기관에서 보고자 하는 내용과는 차이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다.

따라서 아무리 UX가 최적화되었어도, 다시 감독기관에 맞춘 재작업이 필요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또한 과거일이다.

AI비서에게 말 몇 마디면 될 일이었는데...

당시는 CTO가 몇 달은 밤새면서 만들었었다.

내가 길게 말하는 이유는, 시스템은 감독을 위한 것에 그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현장에서 또 다른 허들이 되거나

또 다른 장애가 될 소지가 충분하기에 그러하다.

몇 년 전만해도 요양시설은 감사기관이 되면, 끔찍한 수준의 페이퍼를 준비해야 했다.

본업보다 보고를 위한 일에 시간을 써야 했다.

결국은 생각과 관점이다.

나아가 AI혁신이 이를 쉽게 지원하는 시대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그럴 때 너무 좋은 호스피스 제도와 그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빛을 발할 것이다.

갈 길이 너무 멀다.

-최학희의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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