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수입원

by 최학희

주된 일자리를 떠난 후 나는 법인 4개, 비영리단체 4개, 개인사업자 4개를 경험했다. 선도적 모델을 남들보다 수년 앞서 구상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개인이 할 일과 대자본·공공이 할 일의 구분조차 안 됐다. 소중한 시간과 자본을 투자한 지인들께, 무엇보다 진심으로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갚기 어려운 마음의 빚을 졌다.

그 시기를 겪고 나서 나는 실제로 찍히는 현금흐름만 본다.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 39.8%, 월평균 연금 수급액 69만 5천 원. 이 현실을 메우는 것은 대규모 창업이 아니라 퇴직 전에 작게 시험해 본 반복 수입원이다.

주변에서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인턴십부터 기본기를 다지고, 소소한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으며 현금흐름을 만든다. 자기 이름으로 얼마나 소소한 흐름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 겸손한 마음으로, 긴 호흡으로 미리 점검해 볼 일이다.

-최학희의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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