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잘 지내는 방법
지인의 부탁으로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 위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2번에 걸쳐 5세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모인 소모임에서 이야기를 풀면서 느낀 점이다.
01. 이해가 필요하다.
왜 젊은이가 스마트폰만 쳐다보는지,
왜 청년이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지,
왜 며느리가 여행을 생각하는지,
왜 누군 안 왔니?라고 묻는 부모님의 소리가 듣기 싫은지?
가족간의 위로와 심도깊은 이야기가 없는지?
왜 종일 먹고 치우기만 하는지?
시부모는 며느리를 왜 차별해서 대우하는지?
각 세대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각자가 경험한 시대에 머물러 지금처럼 급속히 변해가는 현상을 보려한다.
이해는 없고 비난만 있는 주된 이유다.
각 세대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이해해야 한다.
노인유사체험이라던지, 스마트폰으로 일해보기라던지, 청년 일자리 찾기 체험하기 같은 세대간 이해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
02. 제대로 들어야 한다.
우리는 듣기 연습이 덜 되어 있다.
어른은 듣기보다 뭔가를 가르치거나 말하는 것이 체면을 살리는 것이거나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어른이라고 더 많이 가르쳐 줄 것이 적어지고 있다.
특히 정보의 양과 질을 보면 젊은이의 습득량이 높은 경우가 잦다.
IT기기라도 보라치면 그 격차가 커진다.
상대의 말 속에 들어가 그 영혼의 울림까지 들어준다면 세상을 가질 수 있다는 한 지인의 말이 선명히 떠 오른다.
03. 함께해야 한다.
추석명절이라고 오랫만에 봐서는 마치 늘 함께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곤 한다.
신뢰는 주로 시간에 비례한다.
아이들은 누가 자기들과 함께 있어주고 놀아주는지를 정확히 안다.
지적을 하지말고, 함께 가만히 옆에 있어줘야 한다.
정말 그리운 친구는 옆에서 고민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손을 잡아주는 친구다.
04. 제대로 말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말하기는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말한다면 떡 한 마디 진정성있게 하라.
"수고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따스한 말 한마디가 천냥 빚도 갚는다고 하지 않던가?
가족끼리 더욱 진정성있게 말해야 한다.
나도 매일 반성한다.
실수하고 상처를 준다.
그래도 다시 돌아보며
세대간 깊은 아픔을 이겨 낼 소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짧은 강의를 통해, 각 세대의 깊은 아픔을 읽었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까하고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나부터 한 사람씩 서로 이해하고, 듣고, 함께하고, 따스한 말 한마디를 건낸다면
추석명절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한 기대되는 명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