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령 여성 편중 현상'도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성별 고령인구 비율은 여자가 100명일 때 남자는 76.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여성편중현상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2017년기준 여자가 남자보다 약 6-7년 더 오래 사는 데서 발생합니다
OECD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 기대수명은 79.7년으로 여성의 85.7년보다 6년이 짧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4.88년인데,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7년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다 최근 들어 6년 정도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대 박상철교수는 인간의 수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인간 장수의 기둥요인으로는 '영양, 운동, 관계, 참여'를 들고 있습니다
반면 지붕으로는 '사회안전망, 정치적 안정성, 의료수혜제도 등' 사회 환경 요인을 들고 있습니다.
고령여성은 평생 돌봄노동에 의해 빈곤위협에 처해있기도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에서
가족돌봄을 원인으로 든 수는 전체의 4.4%수준으로 7만5천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유는 '육아, 결혼, 임신 출산, 가족교육'등으로 돌봄은 주로 여성이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평생돌봄은 여성을 빈곤위협에 처하게 합니다
주변에서도 가족 돌봄으로 평생을 보내다 정작 자신의 경제적 안정망을 갖추지 못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령여성편중현상은 농촌지역으로 가면 더욱 심각해집니다
농촌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고령화속도가 빨라져 2021년에는 고령농비가 약 4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촌 고령인구가 증가할 수록 고령여성의 비중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푸피족(Poorly-off older people)'은 65세 이상 가구주로서 중위소득 50%미만인 집단을 지칭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특히 여성이나 독거노인 가구주의 경우 푸피족이 약 70%로 빈곤율이 매우 높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평균소득이 약 63만원수준으로 고용환경에 대한 불안과 취미나 여가는 여력이 없고, 생활개선도 어려워 사회안전망이 필요함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고령여성편중현상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여성이 소비의 83%를 주도합니다
은행계좌의 89%를 가지고 있고, 사유재산의 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고령층을 위한 가전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형 전기밥솥, 허리를 덜 굽혀도 되는 수직형 세탁기, 매일 사용하는 야채를 쉽게 꺼낼 수 있는 냉장고,
가볍고 편리한 이불건조기, 식별하기 어려운 노란색을 억제한 고령자용 LED 조명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일본경제신문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고령여성편중현상이 강해질 전망입니다
여성의 평생 돌봄노동으로 인해 빈곤위협에 처할 위기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처럼 상대적으로 사회적안전망이 갖춰진 경우, 고령여성이 소비활동을 주도하는 양상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고령독거노인으로 보내야 할 약 6-7년의 시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우자와의 사별 이후에 독거여성노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빈곤위협과 함께 재무적관점에서 의사결정권이 강화되는 것 또한 뜻합니다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안전망 구축,
그리고 농촌현실 속에서 벌어질 새로운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대안을 준비해가야 하는 시기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