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의 정점인 나이 70세]
스위스 베른 대학교 연구진은 자존감에 관한 기존 자료를 취합해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그림에서 보듯이, 자존감은 4~11세 사이에 처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세는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완만해지다가 60세 부근에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70세까지는 최고 수준을 10년여간 유지했습니다.
70세를 넘기면서 자존감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90세를 넘기면서 감소세가 확연해졌습니다.
울리히 오스 교수는 “노인이 되면 사회적 역할이 사라지고, 자식들을 출가시키거나, 때로는 배우자를 잃기도 한다”며 “이 모든 요인은 자존감을 훼손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낮아지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며, 건강이 악화한 상태 역시 자존감을 낮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퇴직 후 남은 인생]
일반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은 정년을 다 채우기도 힘들지만, 설령 정년을 다 채우고 퇴직하더라도 향후 30-40년에 달하는 긴 후반 인생이 남게 됩니다.
그렇기에 장수는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평균 9년이라, 9년은 아프면서 삶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김형석 교수가 가장 행복했었던 나이 60-75세]
100세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세대 김형석 교수는 그의 경험을 토대로 생애 주기별로 추구해야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사람의 인생을 크게 3단계로 나누는데, 0-30세, 30-60세, 그리고 60세 이후로 분류합니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60세 이후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동시에 열매를 맺는 시기라고 정의합니다.
김형석 교수에 따르면 '인생의 노른자'에 해당하느 시기라고 부릅니다.
'60살쯤 되면 철이 들고 내가 나를 믿게 된다. 75세까지는 점점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고, 이후로도 노력 여하에 따라 본인의 성취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60-75세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
다만 환갑 이후에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 일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조언을 합니다.
그는 그의 친구들과 살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느냐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60-75세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회고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가 환갑 이후 시기를 늙었다고 포기해서 놓쳤다면 어땠을까 아찔할 때가 있다고 전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는 바로 60부터라며 웃음 지었다고 2020년2월15일 중앙일보와의 정아람기자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있습니다.
김형석교수님은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서 일반인과는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분입니다.
보장된 정년과 정년 후의 안정적 삶의 기반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60세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삶의 궤적을 살아온 시니어 선배님들이 주변에 많으십니다.
가장 일반적인 실수인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과도한 투자 및 성급하게 밑바닥부터 모르는 일에 대한 과도한 재정이 투입된 투자,
또한 예상치 못한 건강악화 등의 변수의 발생 등 삶은 여러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위험요소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60세부터의 삶은 인생의 황금기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니어라이프 시사점]
실제로 제 주변의 선배 시니어님들 중에는 이러한 행복을 만끽하시는 분을 종종 뵙습니다.
그 분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며, 상당부분 김형석 교수님의 말과 일치합니다.
첫째는, 계속 일하고 공부하는 자세입니다.
일이 반드시 돈과 직결된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을 담은 소명을 깨닫은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또한 책이든 인터넷이든 사람이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겸허한 자세와 새로운 내일에 대한 설레임입니다.
아니면 그동안 너무 바빠 못 해 보던 일을 만끽하는 배움입니다.
둘째는, 철이 들고 자신을 믿게 되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철이 든다는 표현에서 엿보듯이 삶에 대한 겸손함을 이해함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현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나아가 자신이 할 일 또는 해야 할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게 되는 것은 제가 이해한 표현으로는, 삶의 리스크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되, 자신이 부담할 리스크 정도와 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그 정도는 다시 헤쳐나갈 수 있는 적정한 자신감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오늘을 셀레게 사는 것입니다.
삶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되, 주어진 오늘에 충실한 것입니다.
크게 건강을 위한 Routine을 유지합니다.
자신만의 삶의 규칙적인 패턴을 지켜갑니다.
그리고 현금흐름에 대한 일정한 통제력을 갖춥니다.
부족할 때 줄일 줄 알고, 예상치 못한 위험에 어느 정도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적절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활용하는 것입니다.
삶의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오늘 할 일과 오늘 만날 사람과 오늘 주어진 일과 오늘 주어진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60+의 삶이 사회의 연장자이지만, 젊은이에게도 열린 마음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어린 아이들과도 동등한 인격체로서, 아니면 삶의 후원자로서 열린 삶을, 전세계를 향해 글로벌시민으로서 후세를 위한 삶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후원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그 방식은 사람의 살아온 경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 본질은 비슷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82.4세입니다. 건강수명은 73세입니다.
즉 60세부터 75세 전후로 일반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축복의 시기라는 점입니다.
외국의 피터드러커나 국내의 김형석 교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인생의 노른자 시기는 60-75세일듯합니다.
시니어라이프비즈니스를 연구하는 저도 누가 언제가 가장 행복할 것 같냐고 한다면, 저도 대략 60세일 거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제 삶도 아직은 더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현실이 벅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처럼 '일하고 공부한다면' 60세에는 분명 더 나은 인생의 중반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100세 이상의 건강수명도 나의 태도와 삶의 행태에 따라 마치 김형석교수님처럼 100세에도 지하철 타고 강의를 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삶을 기대해 봅니다.
https://youtu.be/_-94IQy78I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