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너싱홈이 처한 코로나 18사태와 시사점

by 최학희

미국의 The Atlantic 은 미국의 너싱홈이 전염병에 대처하는 현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500만 미국인이 거주하는 요양원과 요양시설 운영자는 최근 전염병 발병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아무래도 노인들이 공동 공간에서 함께 거주하는 생활방식이기 때문입니다.

NYU 역학교수인 로빈 게르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면역체계가 젊었을 때 보다 약하고, 일반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당뇨병, 심장병 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아 발병시 더욱 취약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JAMA에서 발표된 7만건 이상의 사례 분석에 따르면, 70-79세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률보다 약 3.5배 높았으며, 80세 이상은 전체 사망률보다 약 6.5배 더 높아 우려의 소리가 큽니다.


본 기사에서는 특히 간병인의 경우 면역이 취약한 돌봄을 받는 노인들로부터 감염의 위험이 있는 동시에, 간병인이 시설 밖에서 감염되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빈 게르손교수는 엄격하게 철저한 손 씻기와 개인보호장비인 장갑, 마스크, 가운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특히 치매환자의 경우 사람들이 왜 세척이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치매 관련 시설 관리에서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게르손 교수에 다르면 미국의 15,000개가 넘는 요양원은 전염병에 대비할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돌봄 인력이 부족하고, 자원과 자금이 부족하며, 감독되지 않고 훈련되지 않는 직원들'이 만성적인 문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미국 요양시설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우리나라 시설들에서는 미리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혼란도 있지만, 대부분 차분히 대응해 가고 있는 모습도 엿 보입니다.

이 시점에 장기요양기관에서 상황별 대응방안 시나리오 자료 속의 기본적인 대응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장기요양기관에 배포된 시나리오는 크게 6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크게 입소시설에서 대응하는 경우와 재가시설에서 대응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각각 확진확자와 접촉하는 경우와, 의사가 확진자의 경우, 그리고 돌봄 종사자가 확진자인 경우로 산정하여 대응방법을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감염상황 발생시, 신속한 신고, 그리고 해당 지역 보건소 중심의 진단과 조치 등을 통해

확산을 방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설 자체가 사업장이고, 입소자의 경우 다른 곳으로의 이송 등에 곤란한 부분들이 있어 이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한 부분이 엿 보입니다.

상당 부분 자가격리대상자의 생활수칙과 함께 자가격리대상자 가족과 동거인 생활수칙으로 이어집니다.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동거인의 경우는 자가격리대상자의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스크와 소독 등의 기본적인 관리에 보다 철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의 미국의 경우에서 느껴지는 당혹감이 우리나라의 경우는 상당부분 정리되고 방향성과 대응방식이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최근 진단이나 보건당국의 대처 등을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투명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픈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처음 해 보는 길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느낌이 전세계로부터 점차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도 속살을 보면 여러 갈등과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지만,

이러한 전염병 사태 등을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노인환자의 경우 단순한 돌봄과 함께 의료 차원의 처방이 동시에 요구됨을 알게 된 기회로 엿보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정리되면, 우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의 모델을 구현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어려움이 글로벌 선진사례로 자리잡아 갈 수도 있어 보입니다.

돌봄 현장 속에서 누구보다 긴장하며, 성실히 마음을 다해 어르신을 돌보고 계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그런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QW7KhAdas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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