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집순이가 되어버린 시니어에게 전하는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게는 두 권의 책이 눈길을 끄는데요.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와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책입니다.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퇴직 후 삶을 생각해보고,
시니어라이프스타일 시사점을 살펴봅니다.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의 저자인 삼각커피씨는
2년간 운영하던 작은 가게를 정리하고 백수가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종일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서핑하고, 유튜브를 보고, 먹고 자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순식간 '우울하고 무기력한 집순이'가 된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에서는
전형적인 엄마의 삶을 조명합니다.
식사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또 식사준비와 설거지로 마무리되는 하루 하루를 말이지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인생의 반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두 저자는 성찰을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집순이인 삼각커피씨는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골똘히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성공하는 삶대신에 '그림 그리는 인생'을 선택합니다.
타인이 세워놓은 기준으로 자신을 삶을 평가하지 않기로 합니다.
소중한 시간, 계절,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더욱 아끼고 보살펴 주자고 결심하게 되죠.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에서는
먼저 '어깨에 힘을 빼고 즐기면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몸은 가볍게, 마음은 즐겁게, 그리고 태도는 우아하게'라고 정리합니다.
그러면 두 책에서 전하는 조언 6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는 1인가구 시니어에게 적합한 조언입니다.
01. 방구석으로 출근한다.
집에서도 일상으로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출근준비를 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지만,
우선 이 일상이라도 살아내는 것이
바로 내일이다라는 자세를 갖습니다.
02. 싸고 신선한 제철 채소로 요리하기
배달음식이나 판매음식보다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싸고 신선한 제철 채소로 요리해 먹어
건강도 챙기도 비용도 줄이고
삶의 활력도 높이자고 조언합니다.
03. 셀프 인테리어 하기
집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소소한 일들을 벌여 즐거움을 찾아보자고 합니다.
그녀를 우울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해 준 건
몸을 일으키고,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좋아하는 일로 스케줄을 채우는 소소한 일들이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는
2인가구 이상의 시니어에게 적합해 보이는데요.
04.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05. 부정적인 억측과 말버릇을 버리고
06. 유머와 음악으로 삶의 묘미를 가꿔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인생의 반이 지났는데,
50대에 누구나 다시 시작점에 설 수 있습니다.
50대는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니라
오늘이 우리 남은 생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지천명인 오십에
퇴직하고 집순이 집돌이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책에서처럼 당장 먹고사는 문제인 '현금흐름'에 대한 걱정이 덜한 경우는 그나마 행운일 수도 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현실의 제약으로 현금흐름은 쉽게 통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작은 일이라도 근로를 통해 수입을 얻고,
그동안의 저축과 연금, 집이 있다면 활용해야 하죠.
그런데 오십은 비교적 건강하고 마음 먹으면 할 일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삶의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한 걸음씩 그 방향을 향해 걸어야 하죠.
50플러스재단에서 만나는 선배들은 모두
쉽진 않지만, 각자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려합니다.
쉽지 않은 현금흐름과는 달리
건강과 시간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선용할 수 있는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한 자원입니다.
그 시간이 집에서만 보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방구석으로 출근하는 소소한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유머와 음악, 혼자만의 시간 등으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나이가 바로 지천명의 오십대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계획으로 아직도 절반이나 남은 설레는 삶들로 채워가길 소망합니다.
https://youtu.be/ISAc-ocEo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