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시니어비즈니스에 주는 의미

by 최학희

시니어의 삶속에서 '시간 + 건강 + 현금흐름' 모두를 사로잡는 매력 비즈니스 키워드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시니어비즈니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기업에서는 반드시 시니어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근원적 니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시니어의 스포츠 참여율이 2014년의 10.2%에서 2017년에는 16.6%로 +63% 증가했다.

최근의 액티브시니어로 불리는 젊은 시니어층의 건강한 활동과 참여를 고려해 보면,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둘째 시니어의 생활시간표 속에서 스포츠.레포츠에 사용되는 시간이 2014년 기준으로 90분이다.

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과 필수적인 외부활동을 제외하면 적지 않은 시간이다.

실제로 지역체육회관이나 공원, 체육시설 등에서 생활체육 및 스포츠를 즐기는 시니어를 흔히 볼 수 있다.



스포츠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AIA생명의 Vitality 프로그램이다.

보험판매를 위해 고객들의 건강한 삶에 촛점을 맞춘 것이다.

여기에는 건강검진이나 영양평가, 예방접종도 중요한 활동으로 고려되지만, 걷기라든지 피트니스센터 등록, 운동기록, 스포츠행사 참여 등이 포인트로 기록되어 보험료 할인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미국의 실버스니커스는 건강보험사 60여개와 스포츠클럽 13,000개를 결합한 모델이다.

물론 시니어의 근원적 니즈를 해소하기에는 금융사가 가지는 제한점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시니어의 삶의 중요 요소인 '시간과 건강'을 '현금흐름'과 결합하려는 복합모델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미국의 Nations Senior Games는 2년마다 약 19개 종목의 게임이 펼쳐 진다.

여기서는 스포츠를 단순한 건강증진차원을 넘어선 공동체 문화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스포츠참여가 개인시간을 건강차원에서 보내는 데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며 외로움도 함께 해소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시니어의 근원적 욕구인 스포츠참여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하는 데 고려할 사항이 있다.

바로 초기 플랫폼을 제공하든데 드는 비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휴모델 또는 선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일본의 AEON 매장에 180m 트랙을 만든 것도 선투자라 할 수 있다.

시니어 고객은 '건강과 함께 커뮤니티'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기에, 단순한 스포츠 시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퇴직한 시니어는 피트니스센터에 방문해서 근력도 키우고, 사우나도 즐기고, 나아가 식사 및 커뮤니티 형성 및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면 좋을 듯하다.

공공기관의 가격경쟁력까지 고려한 치밀한 모델이 필요하다.

즉 '시니어를 위한 제3공간'의 형성이 매력적일 수 있다.

제3의 공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다.

이를 한 공간에 반드시 담아 낼 필요는 없다.

시니어 고객의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제휴네트워크 등을 통해 연계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시니어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대하는 기업에서는,

시니어고객이 스포츠에 가지는 애정과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

여기서 나아가 실질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스포츠기여형 모델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시니어들의 시간과 지갑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우리 것을 사주세요.' 라는 방식이 아니라,

시니어 고객의 삶을 스포츠를 통해 (시간/공간/현금흐름) 동선에 끌어들이거나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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