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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do Lee Jul 09. 2019

New York, New York

맨하탄 스케치 #1  | o r p h e u s 시리즈 중에서


From the Series  |  o r p h e u s 


From the Series  |  o r p h e u s


From the Series  |  o r p h e u s


From the Series  |  o r p h e u s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에 거주하며 자연스럽게 맨하탄에 대한 나의 감정들을 이미지화할 기회를 여러 번 마주할 수 있었다. 이 사진들은 그중 2018년에 발표한 o r p h e u s [오르페우스]에 수록된 것들이다.


전시로 소개한 [오르페우스]의 주제는 '손에 넣을 수 없는 영원'에 대한 나의 소고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복잡한 감상과 경험을 새겨준 이 도시에 대한 사진들의 비중이 예상 밖으로 커지게 되었다.


맨하탄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흘러가는 현대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이며 그 안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끓고 있다. 때문에 이 도시는 압도적인 에너지 자체로서의 아름다움(혹은 무시무시함)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다가온다. 


결국 이 도시는 내가 어떻게 그것을 느끼고 또 원하든 결코 그 중심에 닿을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그 어떤 것을 감히 내가 내 것으로 할 수 있겠는가?) 감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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