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r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술호근미학 Oct 30. 2022

미학과 대학원생이 미학에 대한 글과 영상을 만드는 이유

나는 왜 브런치와 유튜브를 할까?


저는 홍익대 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예술과 미학에 대한 200여 편의 글을 써서, 구독자 6,400여 명을 모아 브런치 전시예술부문 1위가 됐습니다. 그리고 구독자 1,700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홍익대 대학원 학생증


브런치 '예술호근미학'



유튜브 채널 '예술호근미학'








도대체 저는 왜 이렇게 예술과 미학에 대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할까요?



"정말 예술은 쓸모없고, 내 삶과 무관할까?"


오스카 와일드


예술과 미학을 쉽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저의 열망은 이 질문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서문에서 '모든 예술은 쓸모없다 (All art is quite useless)'고 말합니다. 합리성의 영역에서 봤을 때, 예술 자체는 비생산적입니다. 아름다운 그림 하나 본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에게 돈을 주는 것은 아니죠. 건강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관계가 나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은, 예술 자체로 존재 의미를 순수하고 숭고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예술을 어디다 써야 하나 하는 형식의 쓸모의 영역에서가 아니라, 고요한 상태에서 작품 자체로 감상해야 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저는 오스카 와일드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물론 예술을 접한다고 해서 그 즉시 바로 돈이 생기고, 건강이 좋아지고, 관계가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술은 내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로 인해 나의 세상의 지평은 더 넓어지고, 더 많은 돈과 더 건강한 신체, 더 나아진 관계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되고, 이것들을 이루기 위해 삶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이로 인해 나의 삶은 이전보다 더 나아집니다. 니체가 『우상의 황혼』에서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라고 말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스카 와일드와는 다르게 예술을 고요하게 감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예술을 통해 내 삶이 어떻게 더 나아질까?'를 고민하며 예술을 감상합니다. 이러한 감상법을 통해 저는 건강,경제, 지식, 관계의 영역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일이기에,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미학을 통해 더 나은 삶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변화하고 성장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문제는 예술과 미학은 어렵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회에 가보신 적 있나요? 형태가 없는 추상화 작품은 왜 이게 예술인 지조 차도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작품들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이 작품들을 제작한 예술가의 제작 배경과 제작 당시의 시대정신, 작품이 가지는 의의를 듣고 나면 작품들이 이해가 되고 쉬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나의 삶에 적용하고 이야기하는 순간 예술이 즐거워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삶과 관련된 예술과 미학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예술과 미학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통한 내 삶의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우리의 삶과 관련된 예술과 미학에 대한 글을 최대한 쉽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8,000여 명의 구독자가 생겼습니다. 그들은 저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을 이해하게 되었고, 삶이 더 나아졌다고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더 재미있고, 나아지게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한 기쁨은 어떤 기쁨보다 큰 기쁨입니다. 이 커다란 기쁨과 행복 때문에 저는 오늘도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예술과 미학에 대한 콘텐츠를 알기 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예술과 미학에 대한 글과 영상을 제작하는 이유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르트르 미학으로 예술 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