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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곤 Apr 17. 2024

영국 런던 가기 전 사우스햄턴

part nine Southampton


상상 속의 패밀리 트래블 시나리오


#해외여행 #여행 #가족

The Bucket List Family처럼 가족해외여행 하기 시나리오


7살 아들과 13살 딸이 함께하는 1년간의 4 인가족 해외여행 시나리오

2026년 2월부터 2027년 1월에 떠날 가족해외여행을 상상하며 써 내려가는 시나리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패밀리 트래블을 꿈꾸는 분

family travel journalist를 꿈꾸는 분

가족해외여행을 경험한 분




지혁: 아빠

송설: 엄마

튼튼: 초등학생 딸

씽씽이: 미취학아동 아들


#39. 4월 5일 크루즈 안


송설

오늘은 식목일이네. 한국에 있었으면 나무 심으러 갔을 텐데.


지혁

나무는 무슨, 상추 모종도 다 시들게 하면서.


송설

맞아, 회사 근처 생협에서 식목일 전날에 장 봤다고

상추 모종 선물 받은 거 기억난다.

사무실에서 주말 내내 창가에 뒀거든.

월요일에 출근해 보니 축 쳐져서 상추가 다 말랐더라고.

다행히 출근하자마자 팀장님이 물 줘서 살아났어.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집에 가져왔더니 오빠가 베란다텃밭에

잘 키웠지, 삼겹살 구워 먹고 그걸로 상추 싸 먹은 기억난다.


지혁

식목일이니까 샐러드나 먹으러 갈까


송설

뭐야, 싱겁게


#40. 4월 30일/사우스햄턴 항구, 영국


송설

드디어 우리가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도착한 잉글랜드 남부 항구도시

사우스샘프턴(Southampton)으로 말할 것 같으면.......


튼튼

엄마, 사우스햄턴 아니야?

사우스샘프턴은 뭐야?


송설

네이버 사전은 사우스햄턴도 아니고 사우스햄튼도 아니고

사우스샘프턴이 맞춤법에 맞대.

그래서 나도 말해봤어.


튼튼

이상해, 난 사우스햄턴이 좋아.

맛있는 햄이 생각나서 햄이 들어가는 게 좋아.


송설

그러시든가요. 우리는 사우스햄턴이라고 부르기로!

일단 사우스샘프턴인지 사우스햄턴인지 사우스햄튼인지로 말할 것 같으면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인 1620년 9월 이 아닌 8월 15일 북아메리카로 출발한 항구인데.

40명의 청교도인을 포함한 102명의 잉글랜드인이

메이플라워호와 스피드웰이라는 두 척의 배를 나눠 타고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을 위해 출항한 항구가 있는 곳이야.


식민지개척과 청교도역사, 그리고 북미대륙과 관련이 있는 도시지.

mayflower 호는 잉글랜드 남부 항구도시 플리머스(Plymouth)에서 출발했는데

출항 직후 스피드웰호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플리머스로 가서 한 달 뒤인 1620년 9월에 메이플라워호 한 척으로

다 같이 타고 출발했어.

또 신기한 건 우리 Westgate 간척 사업으로

1910년경 바다가 육지로 되기도 했대.


지혁

그래, 영국 땅은 어떻게 생겼나 밟아보자.


송설

얘들아 짐 잘 챙기고, 이제 하선하면 퀸 메리 2호는 바이바이야.

우리를 안전하게 영국에 도착하게 해 줬으니

인사 잘하고 가자.


튼튼, 씽씽

넵!


송설

에어비앤비로 구한 집을 잘 찾아야 할 텐데

어서 가보자.

사우스햄턴에서 2주 정도 지내고 나머지는 런던으로 가볼 예정이야.



#41. 5월 5일/ 사우스햄턴, 영국, 오전


송설

다음 주에는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사우스햄턴은 어느 정도 둘러본 것 같으니까 말이야.

여긴 좀 시골 같아


지혁

난 여기가 부산이나 목포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다에 나가는 남자들이 많이 살았나 봐.


송설

크루즈여행을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항구이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걸까.


지혁

우리 버스 타고 사우스햄턴 한 바퀴 돌던 날 있잖아.


송설

음, 하루종일 버스탈 수 있는

Dayrider Mobile Ticket 4파운드에 끊어서

하루 내내 버스 탄 날 말하는 거야?


지혁

무슨 마트도 가고 그랬잖아.


송설

맞아 포츠우드 거리에 대형마트하고 다양한 상점들이 많았지.

거기 아시안 마트도 있어서 오빠가 좋아했잖아.


지혁

그런데 큰 쇼핑몰도 가지 않았어?


송설

거기가 뭐더라.

아, 웨스트키 Westquay에서 쇼핑하고

우리 맥도널드에서 감자튀김하고 맥플러리 먹고 집에 왔잖아.


지혁

아니지 우리 그날 근처라고 해서 헤매다가 타이타닉 박물관도 들렀었잖아.

#타이타닉스토리 #SeacityMuseum #입장료 15000원









#42. 5월 5일/ 사우스햄턴, 영국, 오후


튼튼

엄마, 우리 언제 런던에 가?


송설

튼튼이는 런던 가서 뭐 할 건데?


튼튼

난 그거 있잖아.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마법사지팡이

그거 살 수 있대. 런던에 가면.


송설

그래 런던까지 가려면 어느 게 좋을지 생각해 보자.

한 번에 기차 타고 바로 런던으로 갈 건지,

사우스햄튼에서 런던으로 가는 길에 '윈체스터'라는

과거 웨식스 왕국과 잉글랜드 왕국의 수도에 들렀다 갈 건지 말이야.


지혁

됐어, 일단 사우스햄턴부터 둘러보자.


송설

맞아, 사우스햄턴에 이케아 있던데

이케아 식당뷰가 오션뷰래.

오늘 점심은 이케아에 가서 먹자.

플라잉타이거에서 애들 장난감도 좀 보고


씽씽

엄마, 플라잉타이거가 뭐야?


송설

광교 갤러리아에 있던 거

너희들 장난감도 있을 거야.

걷다 보면

시내에 회전목마도 만날 수 있대.

이케아 맞은편에

Westquay 하고 showcase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쇼핑몰에도 볼게 많을 거야.


튼튼

엄마 미술관은 없어?


송설

튼튼이가 미술에 관심이 생겼어?

맞아, 사우샘프턴 대학 주변에 공원도 있고

Southampton City Art Galley도 볼만하대.

시간 되면 모두 들르고

아니면 오늘은 천천히 둘러보고 오자.


https://youtu.be/8GlkzH7lqJ0?si=i0SM5i2F9rEjJTfT



 https://youtu.be/oBpZ7IsvNF8?si=v3xkYQZrKLg0lYsH



https://youtu.be/ADYQFH6aEWI?si=SflrxbhJ21QI0LVT



https://youtu.be/SmIGwwHVZlI?si=S8gRoq28bCk8bDRd


https://youtu.be/fyFMUHZBaGs?si=mfH9PFRcgQ1ZxY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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