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게와 두 어린이
여름 비
-소파 방정환
여름에
오는 비는
나쁜 비야요.
굵다란 은젓가락
내리던져서
내가 만든
꽃밭을
허문답니다.
여름에
오는 비는
엉큼하여요.
하 ─ 얀 비단실을
슬슬 내려서,
연못의
금잉어를
낚는답니다.
〈《어린이》 4권 7호, 1926년 7월호, 잔물〉
방정환 글 이중섭 그림
호곤 배서연의 브런치에서는 소파 방정환의 시를 이중섭의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어린이날의 창시자 소파 방정환과 대한민국의 서양화가 이중섭의 공통점은 어린이를 많이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소파 방정환(方定煥 | Bang Jeong-hwan, 1899년 11월 9일~1931년 7월 23일, 향년 31세)은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 어린이 교육인, 사회운동가이며 어린이날의 창시자입니다.
황소와 흰 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李仲燮 | Lee Jung-sub, 1916년 4월 10일~1956년 9월 6일, 향년 39세)은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서양화가입니다. 호곤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두 위인을 <방정환 글 이중섭 그림>으로 연결합니다.
어문출처: 여름 비, 방정환, 공유마당, 만료저작물
이미지출처: 물고기와 게와 두 어린이, 이중섭, 공유마당, 만료저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