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뷰 수원컨벤션센터가 수원 광교에 왔어요
2019-03-30 08:42:20최종 업데이트 : 2019-04-01 13:58:49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3월 29일 오후 5시 수원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방향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민선 1기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 1995년 '수원화성은 수원의 과거이고 컨벤션은 수원의 미래이다'라며 시작한 일이 24년이 지난 2019년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행사 시작은 오후 5시였지만 일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에 도착해보니 5시 30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수원컨벤션센터에는 주차가 힘들듯해 호수 주변 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광교호수공원을 따라 수원컨벤션센터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어반레비 편의점을 지나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를 바라보고 걷다 보니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를 바로 연결한 곳이 있었다. 호수에서 연결된 길로 들어가니 수원컨벤션센터의 지하 1층이 바로 나왔다. 그곳에는 관리단과 아트스페이스 광교(미술관)가 자리하고 있었다. 1층 '전시홀' 주변으로 올라가 보니 유리문으로 보이는 '열린 광장'에서 벌써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원시장을 비롯해 각종 인사들이 '준공식 세리머니'로 테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1층 전시홀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의자들이 마련되어있고 큰 화면으로 밖의 테이프 커팅식을 중계하고 있었다. 전시홀 실내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날씨와 관련 없이 넓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온 엄마로 저녁까지 이어지는 공연이지만 안심이 되었다. 앞자리는 벌써 만석이고 앞에서 3/2 지점까지는 먼저 온 사람들로 자리가 차있었다. 다행히 우리 세 가족이 앉을자리를 잡고 저녁으로 준비한 햄버거를 간단히 먹으며 대형 화면 속 준공식 세리머니를 지켜보았다.
드디어 김일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실내인 전시홀에서 '비전 선포 및 축사'가 진행되었다. 전시홀 뒤편 3/2 지점 되는 곳에서는 MBC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부스가 따로 있었다. 별도의 마이크를 써서인지 전시홀 안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등 여러 관련 참가자들이 소개되고,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소개되었다. 오늘은 수원컨벤션센터의 세일즈맨 자세로 임하겠다고 하는 수원시장은 귀에 거는 마이크를 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호수 뷰 컨벤션센터는 전국 유일하다는 것과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6성급 컨벤션센터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유치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
옆에서 신랑은 일산 킨텍스도 일산 호수공원 옆이고 부산 벡스코는 심지어 오션뷰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알기로 일산 킨텍스에서 일산 호수공원을 보려면 차로 6분 거리에 도보로는 상당한 거리일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벡스코에서 바다가 보이는지는 나중에 확인해보자고 했다. 중요한 사실은 일산이나 부산은 수원에서 멀고, 우리가 사는 수원이라는 도시에 수원컨벤션센터가 생겼다는 사실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김일준 아나운서는 들어가고, 2부 행사는 다른 사회자의 진행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졌다. '돌아와 이 실패와 고난의 시간들, 이제 그 대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가사가 참 의미 깊게 다가왔다. 오후 6시 50분이 되자 인기가수 조성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함께 온 6살 딸아이는 의자에 자리 잡고 축사를 듣는가 싶어 보니 잠이 들었다. 그러다 가수의 공연이 시작되자 시끄러운지 잠에서 깨어났다.
7시 10분이 되자 가수 제시가 나와 노래를 부르고, 7시 35분에는 가수 싸이가 나와서 공연을 시작했다. 싸이의 공연은 8시 30분까지 이어졌고 처음에 수원시민 5000명이 참가했다는 사회자의 설명은 마무리시간 무렵에는 참여자가 계속 늘어 1만 명이 참가했다고 했다. 객석을 돌아보니 어느새 끝까지 있던 의자에 사람들로 모두 채워졌다.
조성모 공연 때는 가수의 목소리가 작은 건지 스피커 소리가 너무 큰 건지 모르게 웅웅 거리는 소리가 심해 심지어 가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은 노래도 있었다. 하지만 제시와 싸이 공연 때는 개선되었다. 마지막 싸이의 공연에는 노래 자막도 나오고 영상과 노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이제 수원컨벤션센터의 준공으로 하드웨어는 채워졌다. 멋진 하드웨어에 걸맞은 일류의 소프트웨어로 수원컨벤션센터 속을 채울 차례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는데 호수 방향이 아닌 지하주차장만 나와서 다시 올라와 우리가 처음 탔던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 아직 안내표지판이 부족해 보인다. 크게 호수 방향과 도로 방향으로 구분한 표지판이 있다면 넓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길을 헤매는 일은 줄어들 것 같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호수 방향으로 헤매다 보니 8시 30분 마지막 공연까지 지켜본 수원시장이 사방이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다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광교호수공원을 지나 호수 방향으로 걸은 뒤 집으로 오는 길은 예상보다 막히지 않았다. 평소 집에 오는 시간과 비슷했다. 씻고 자리에 누워 시계를 보니 오후 9시 30분이었다. 준공식과 멋진 공연을 보고 돌아왔는데 아직 오늘이다. 매번 서울로 공연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 밤 12시가 가까워오는 시간이었는데 내가 사는 도시, 수원에 멋진 수원컨벤션센터가 생겨 앞으로 삶의 질 향상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반갑다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에 사는 우리의 미래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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