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 쓰기

향기로운 바람

300일을 맞이하여 감사한 마음을 담아

by 루틴강

향기로운 바람

'어느 새'를 머금은 채
백일을 세 번 맞이 했어요.

매일 부비적거렸던
당신의 머리카락 사이에

오롯이 나만이 아는
향기로운 바람이 머물러요.

부단했던 시간들은
서서히 사그라들어가고

당신의 웃는 모습에
철 없이 실실거리는 난

그대 없는 내 삶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삼백일이 넘도록
만나줘서 정말 고마워요.

오늘은 손을 꼭 잡고 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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