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이런 날 출근을 좋아한다
남들은 연차를 내고 이틀 쉬겠지만 회사가 가까운 사람은 출근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거나 혹은 장거리 출근을 하는 사람들은 쉬어 마땅하나
근거리 출근자들은 꿀 같은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꽤 많은 회사는 이런 날 상급자들이 놀러 가거나 연차를 내고 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동료들이 많이 쉬기에 한적하게 사무실의 무드를 즐기기 좋다.
늘 바쁘게 하루를 채우는 공간이 이런 날은 잠깐 쉬어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출근길에 차가 없을 거라 스트레스도 적고
일을 아주 안 할 수는 없지만 좀 설렁설렁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느끼함을 잠재울 매콤한 걸 먹어야지 괜히 맘이 한가하니 올림픽 결과를 좀 봐볼까
이런 생각으로 출근한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기나긴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오늘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