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칠한 무덤의 창문을 두드리는 자들

들어갈 수는 있어도 나올 수는 없는 곳

by 호호엠이

청담동 집,
교회,
체면,
돈.
그 모든 것으로 번쩍이지만,
그것은 단지 회칠한 무덤일 뿐이다.

그 안에는
시어머니가,
남편이,
창문을 두드리며 외친다.

“너도 여기로 들어와!”

하지만 나는 안다.
그 집은 들어갈 순 있어도, 나올 순 없는 곳.
가스불은 은은하고, 공기는 무겁고,
밖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부패시키며 사는 곳.

그들은 자신이 만든 감옥 안에서
서로의 거울이 되어 썩어간다.

그리고 나는—
그 집을 등지고,
아이와 함께 햇빛이 드는 쪽으로 걸어간다.

나는 더 이상 무덤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살아 있는 존재로,
이제 나의 세계를 건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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