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아한 가난뱅이 Jul 28. 2017

집으로 돌아가는 날

여행 마지막 날.
오늘 밤 아니 내일 새벽 03:35분 비행기로 돌아간다. 12시에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계속 놀다가 공항으로 가기엔 피곤할 듯 하여 급히 호스텔을 예약했다.
CHERN HOSTEL 트윈룸(딱 하나 남은 방) 1080밧(약 36000원)이다. 위치가 좀 애매하긴한데(택시 기사들이 잘 모른다) 첫 숙소 근처라서 예약했다. 호스텔 체크인 하고 나니 비가 막 쏟아진다. 우기 여행이라 걱정하고 왔는데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우산을 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쏟아진다.

호스텔은 대부분 공용공간이 있다. 빗소리가 들리고 옆에선 바닥에 떨어진 빗방울이 살짝 튀고바람이 불고 그는 필사를 하고, 그녀는 글을 쓴다. 호텔에는 없는 이런 공간이 참 좋다.






빗소리와 바람까지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뉴욕여행 9일~15일 마지막날까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