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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1

휴직 19일째

by 우아한 가난뱅이

어제 밤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쫄깃해졌다. 마구 무섭고 걱정이 된다. 둘이 가는 여행에선 무슨 일이 생겨도 같이 해결하면 되는데 이번엔 혼자 모든 걸 처리해야 한다는게 두려워졌다. 게다가 갑자기 나라 상황이 생전 안하던 전쟁 걱정까지 하게 한다.

자려고 누워 그와 준비물을 하나씩 읊어보는데 이런! 여행자보험 가입을 안했다!!!!
최근 여행을 좋아하니 마니 하더니 큰일 날뻔 했다.

아침 일찍 ktx 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대전에 사니 이부분이 불편하다.

'치앙마이 그녀를 안아줘' 라는 책이 있어서 어제 급하게 한밭도서관에서 빌림.




에어아시아 연착 얘기가 많더니 지연 중이다.

탑승 후 대기상태가 아닌게 다행이다.




에어아시아는 7키로가 넘는 수화물은 부치는데 돈이 추가된다. 기내용 가방 두 개, 합이 7키로 이내일 경우엔 무료이다. 지난 방콕에 갈 때 7키로가 안되길래 짐 추가 안하고 왔는데 아무래도 혼자 가다보니 짐이 분산되지 않아서인듯 저울에 올려보니 8키로다. 책 두 권과 파레트가 범인인 것 같다. 주머니에 이것저것 넣어 7.2키로 정도로 맞추고(이정도는 통과라는 말이 있어서) 이줄 저줄 서는데 무게를 재는 과정이 없다. 복불복이라는 말이 맞는 듯하다.

30분쯤 지연되어 출발한다.

웹체크인 할 때 미리 매운 닭 볶음밥을 주문했었다. 5400원에 물 포함.
여기에 맥주 한 캔을 더했다. 태국맥주는 내일부터 많이 마실테니 오늘은 아사히로 정한다.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갈아타야한다. 또 딜레이다. 30분 늦게 출발해서 8시쯤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택시로 호텔에 도착했다. 공항택시는 150밧 균일가이다.




하루에 21000원 정도의 호텔이다.
나름 수영장도 있다. 호텔 리뷰는 나중에 따로 할 예정이다.

근처 미니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왔다. 깜깜해서 돌아다니기 무서워 간단하게 해결한다.





혼자 와서 심심하니 계속 여행기를 올려 볼까한다. To be contiued~~~


PS.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와서 시간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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