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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잇 Oct 02. 2023

80년대 광고 보고 올라온 정념으로 풀어내는 썰


1. 유튜브에서 8, 90년대 영상을 보았습니다. 방송사에서 자료를 입맛에 맞게 잘 편집했더군요. 당시 과격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에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고도성장의 에너지를 느껴봅니다.


2. 특히 1980년대 일본 코카콜라 광고가 제일입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리듬 가득한 몸짓과 웃음 가득한 얼굴을 보면 세상에 부럼없어 보입니다. 버블 경제가 꺼지기 전 모습입니다.


3. 한국도 선진국에 들어서면서 고도성장은 끝난 지 오래고 저성장 국면입니다. 저성장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게임 규칙과 욕망의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저성장뿐인가요? 저출산, 고령화 시대입니다.


4. 90년대 초 한국에서 주 5일제 도입을 앞둔 모습을 보면 재계, 노동계 모두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토요일에도 일했을까 싶죠.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 4일제,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에 관한 갈등과 합의가 계속되겠죠


5. 지금까지 한국 사회의 규칙은 단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내 집을 마련하고 4인 가족을 꾸리고 자녀 교육을 잘하고 유학 보내고 은퇴하고 노후를 맞이하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6. 산업화와 함께 고도성장을 통해 쌓은 부를 재분배할 때도 아파트가 주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7, 80년대의 강남 그리고 90년대 이후로 신도시 아파트를 통해 부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7. 앞으로도 단일한 이야기가 계속될까요? 아니면 코로나 당시 암호화폐처럼 새로운 무엇이 반짝이며 나왔다가 물러설까요?


8. 결국은 다양한 이야기의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단순 사칙연산 산수에서 미분방정식, 현대대수 등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이야기도 단순 자유연상에서 더 정교하고 체계적인 높은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1980년대 일본 코카콜라 광고

https://youtu.be/FOVcuW0FvgA?si=CitrQ8e6zqShLWUr

**한국 버전

https://youtu.be/QfcBZqyTxdw?si=0RlMZfFD-VYsJsZt

*** 90년대 주5일제 도입

https://youtu.be/chI0nkP07-M?si=feskPlmJxbYQgH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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