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할 수 있을까?_절대 지켜야 할 수칙들(포장)

33. 절대 지켜야 할 수칙들(포장)

by 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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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절대 지켜야 할 수칙들(포장)


지난 편에 이어서 오늘은 포장에 대해서 지켜야 할 수칙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여기서 포장은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들 + 홀에서 마시다가 테이크 아웃하는 손님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최근에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를 갔는데 매장에서 마시면 나갈 때 일회용 컵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걸 봤다. 이유는 물가 상승으로 인함이라고는 하는데 이게 맞는 걸까? 저가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에서 매장에서 마시다가 가지고 나가는 손님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그 일회용 컵을 아끼는 게 큰 도움이 될까? 물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는 말하지만, 이건 오히려 반감이 드는, 역효과가 나기 좋은 게 아닐까 싶다. 아껴야 할 부분에서 아껴야지 서비스에 관해서 아끼는 건 결코 좋은 건 아니라고 본다. 차라리 간판을 5분 일찍 끄는 게 훨씬 돈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별거 아닌데 조금 쪼잔해 보였다. 차라리 환경 때문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납득을 했을 텐데 말이다.


매장에서 마시다가 나가는 손님이 일회용 컵에 옮겨달라고 할 때 항상 물어봐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얼음과 물의 추가 여부다. 티백류의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경우를 제외하고 뜨거운 물을 추가로 달라고 하는 경우는 드문데 아이스 같은 경우 특히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는 일회용 컵에 옮기면서 얼음과 물을 추가하기를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언뜻 보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일하는 사람 편하기 위함이다. 일회용 컵에 옮겨서 주면 꼭 뚜껑 열어서 얼음을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내가 먼저 물어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일을 두 번 하지 않는 지름길이다. 손님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는 것이 서비스다. 그리고 빨대는 손님이 들고 있는 거 아니면 버리고 새 걸 제공하자.


디저트를 포장하는 경우 세세하게 물어봐야 한다. 대부분 손님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디저트를 2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같이 포장을 할지 아니면 따로 포장을 할지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일회용품의 필요 여부를 물어보고 센스 있게 휴지까지 챙겨서 포장을 해주면 된다. 만약에 일회용품이 없는 매장이라면 구매하기 전에 미리 손님에게 고지를 해야 한다. 보통의 매장이라면 있는 게 일반적이고 당연히 손님 또한 있다고 생각하고 구매를 진행한다. 보통 손님의 기분이 상하는 즉, 재방문을 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발생한다. 손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게 매장에서 제공되지 않을 때 손님의 재방문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손님에게 공지를 해야 한다.

그리고 포장할 때 가능하다면 손님의 눈이 없는 곳에서 하자. 아무리 깨끗하고 깔끔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장갑을 껴도 그 장갑조차 깨끗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손님의 눈이 없는 곳에서 하자. 그렇다고 비위생적으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것에 손님의 재방문이 결정된다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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