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색출작전

by 호지이

길을 걷다 불현듯 , 어쩌면 삶이라는 게 계속해서 내 안에 편견을 색출해 내고 그것을 깨부수는 것의 반복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단건 싫어”,“나는 유럽은 별로야”

“나는 그건 못 먹겠더라”,“난 그 색은 잘 안 받더라” 등등..

보면 세상에 정해진건 하나도 없는데 스스로 벽을 세우고 있는 것들이 가끔씩 보여요. 편견이라는 놈입니다.

심지어 어떤 건 과정도 없는데 결론을 지어놓은 것도 있더라고요? 해보지도 않고 내어놓은 결론이라니 너무나 성의 없지 않아요?


편견이라는 게 고착되어 버리면 의미 없는 고집으로 변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유럽은 별로였던 제가 편견을 깨부수고 유럽을 갔더니 그렇게나 우아한 세상이 존재함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던 것처럼.

안 받는다고 생각했던 색상의 스웨터를 이제는 애착템으로 매해 꺼내 입는 것처럼.

경험이 빠진 편견은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 같아요.


취향은 나중에 분류해도 됩니다.

우선 해보고 편견을 부숴보세요.

온전한 나를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어요?

저는 불온전한 제가 세상을 유영할 수 있게, 편견보단 경험을 취해볼까 합니다. 기대수명 120세 시대라는데 매일 색다른 경험이 더 낫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