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회사에서 조직 구조는 체계적인 계획에 의해 형성되기보다, 조직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 바뀌면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 구조 변화의 필요성과 어떤 형태의 조직 구조로 변화해야 할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변화의 결과는 대게 조직 구성원들을 좌절시키는 원천이 된다.
기업은 조직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를 감지 할 수 있지만, 조직적 문제 상황 해결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조직의 문제를 단순히 가장 눈에 띄는 결함에 집중한 ‘새 조직으로의 변화’로 일단락하면, 그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끊임없는 트레이드 오프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새로운 문제에 당면할 수 있다.
기능별 조직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생산, 품질, 물류 등의 기능 ‘Input’을 기준으로 조직 구조가 결정되기에 기능별 영역에 대해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지만, 의사결정의 중앙집권화가 발생할 수 있고, 사업부별 조직은 생산된 제품이나 제품의 고객층 등 ‘Output’을 기준으로 조직 구조가 결정되기에 고객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지만, 기능별 영역에서의 전문성과 효율성은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Input’과 ‘Output’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매트릭스 조직은 복잡한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조직 구조 때문에 책임에 대한 명확성이 결여될 수 있다.
조직의 구조마다 장단이 분명하기에 어떤 조직 구조가 자신의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지는 정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경영전략 전문가 Andrew Campbell이 제안한 조직구조 결정을 위한 아홉 가지 검증법을 소개한다.
1. 시장 우위 테스트 :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데 유리한 조직 구조인가?
2. 가치 창출 테스트 : 조직 구조가 전체 조직에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3. 직원 테스트 : 조직 구조에 직원들의 강점, 약점 및 동기 등이 반영되어 있는가?
4. 타당성 테스트 : 조직 구조 구현을 방해 할 수 있는 모든 제약 사항을 고려했나?
5. 문화 테스트 : 조직 구조가 별개의 문화가 필요한 부서를 보호할 수 있는가?
6. 연결성 테스트 : 조직 구조가 부서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조정 솔루션을 제공하는가?
7. 중복계층 테스트 : 조직 구조에 너무 많은 상위 집단이 존재하지는 않는가?
8. 책임성 테스트 : 조직 구조가 효과적인 관리를 가능케 하는가?
9. 유연성 테스트 : 조직 구조가 새로운 전략의 개발을 쉽게 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하는가?
출처 : https://hbr.org/2002/03/do-you-have-a-well-designed-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