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여기 모여라.
오늘의 무명작가는 스스로를 '무기력의 대명사'라 부르는 '유연 작가님'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그 무기력 속에 담긴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쓰러질 듯 주저앉았다가도 다시 펜을 들어 마음을 적는 사람.
그녀의 글은 바로 그런 작은 회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연 작가는 오랫동안 불안과 무기력 속에서 자신과 싸워왔습니다.
그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바로 '글쓰기'였습니다.
처음엔 일기를 쓰듯, 하루의 조각을 붙잡아 놓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글은 점점 삶을 이해하고 자신을 위로하는 언어로 자라났습니다.
그녀는 동시에 배우는 일에도 열심입니다.
'미야 작가의 글빵 연구소', '정윤 작가의 소설 기초 쓰기 숙제반' 등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필사하며 자신만의 문체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가 아니라,
"좋은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그녀의 글에는 특별한 사건이나 화려한 서사가 없습니다.
대신,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순간들이 조용히 스며 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동생들과 목욕탕에 갔던 어린 날의 기억, 초록색을 좋아하는 딸과의 사소한 대화 속에서 문득 깨달은 인생의 단면, 그리고 늦깎이 수험생으로서 공인중개사와 세무사 공부를 하며 수많은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
그녀의 글은 거창한 감동을 주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곁에 앉아, "나도 그랬어요." 하고 말해주는 사람처럼 다가옵니다.
읽다 보면 마음이 조금 풀리고,
내 안의 굳은 무언가가 살짝 녹아내리는 듯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그녀의 글은 결국 삶의 온도를 되찾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연 작가는 꾸준히 배우고, 쓰고, 자신을 다독이며 작은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분들,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 전부인 분들,
그리고 진심이 담긴 문장에서 조용한 위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가감 없이 유연 작가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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