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정서
어른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트로트가 있다. 한적한 집 앞 공원에도, 등산로에도.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서 최신 음악이 들리는 것처럼 어른들도 정서를 내보이며 우리 여기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한적한 곳에서 트로트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그 세대의 감정을 상상하게 된다. 나와 그들이 동떨어진 이방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트로트의 가사는 부끄러울 만큼 직설적이다. 언젠가 돌려 말할 필요도 없이 결국 인생 그런 거지 뭐 하게 될까? 아모르파티를 종종 듣는데 때로는 슬프고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