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산장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유쾌하게 사시는 금산산장의 주인 할머니가 부러웠다.
‘언젠가 내가 나이가 들면 어디에 살며 무엇을 해야지’하는 생각이 이젠, 나이가 들어서 하고 싶은 것들은 사실은 지금 당장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변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써 보았다. 물질적인 것은 당장은 어렵지만 행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글 쓰고 만화 그리기. 호기심을 가지기. 남의 눈에 연연하지 않기. 친절하기.
나이가 들어서 무언가 해보겠다는 건 그 나이쯤 되면 포기하니까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 포기할 만큼 중요한 것이 지금의 젊은 나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난 30대의 내가 여덟 살이었던 영혼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80세의 영혼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포기해야 할 수 있을 만큼 용기내야 하는 하고 싶은 일이라면 얼른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