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마을_06

금산산장

by 호키포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유쾌하게 사시는 금산산장의 주인 할머니가 부러웠다.

‘언젠가 내가 나이가 들면 어디에 살며 무엇을 해야지’하는 생각이 이젠, 나이가 들어서 하고 싶은 것들은 사실은 지금 당장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변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써 보았다. 물질적인 것은 당장은 어렵지만 행동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글 쓰고 만화 그리기. 호기심을 가지기. 남의 눈에 연연하지 않기. 친절하기.

나이가 들어서 무언가 해보겠다는 건 그 나이쯤 되면 포기하니까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 포기할 만큼 중요한 것이 지금의 젊은 나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난 30대의 내가 여덟 살이었던 영혼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80세의 영혼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다. 포기해야 할 수 있을 만큼 용기내야 하는 하고 싶은 일이라면 얼른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