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다시 처음부터 시작 (1)
경쟁사례 Task Flow 분석
by JUNE HOLIDAY Aug 16. 2022
다시 사용자 반응부터
'복약 알림 앱'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니 '물 마시기 알림 앱' 기획을 위해 모았던 사용자 반응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다. 많지 않은 양이긴 하지만 최대한 많은 앱의 리뷰를 모아서 카테고리별, 만족도 별로 정리를 하느라 꽤나 힘이 들었기 때문에 버리기 아까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지난주의 노력은 이미 '개발 방향 수정'이라는 성과를 내고 사라졌으니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다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이미 나와있는 복약 알림 앱들의 리뷰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에 덧붙여 내 나름대로 경쟁 사례 데모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경쟁 사례 데모를 진행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미 나와있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특정 기능 업데이트를 위해 경쟁 서비스들의 유사한 기능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기존 서비스 수정이 아니라 새롭게 처음부터 시작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복약 알림 앱인 'My Therapy'를 레퍼런스로 삼고 면밀히 분석해서 앱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경쟁 사례 뜯어보기
'My Therapy' 분석을 위해 세 가지 과정을 거쳤다.
1) 정보구조(IA) 파악
2) Task Flow 작성
3) 사용자 반응 분석
정보구조도를 통해 앱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가장 대표적인 Task들을 선정해 그 과정에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사용자 반응과 종합해 최종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1) 정보구조도(IA, Information Architecture)
IA는 가장 흔한 순서도를 이용해 작성했다. (태블릿으로 이 글을 작성중인데 사용한 글꼴이 태블릿에는 적용되지 않아 도형 밖으로 삐져나왔다...) 간단한 앱이라 정보구조도 간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요소들이 존재했다. 개인적으로 정보구조도를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각 도형을 확실하게 '정의'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IA를 화면 단위로 작성할 것인지, 리스트에서 항목을 선택하는 것을 '입력'으로 구분할 것인지, 그리고 이것들을 어떤 도형으로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 처음부터 정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성하던 도중 오류를 발견해 지금까지 작성한 부분을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2) Task Flow
'My Therapy'를 통해 사용자가 진행할 수 있는 task 7가지를 정하고 그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 보았다. 각 task마다 간단한 상황을 설정해서 사용자가 task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살펴보고자 했다. Task Flow는 작업 수행의 '정도(正道)'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task flow 설정 후에 실제로 사용자에게 task를 수행하게끔 하고 그 과정을 관찰하는 것이 더 정확한 방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단계를 프로토타입 제작 이후로 미루기로 한다.
현재는 위의 Task Flow들을 문서화한 뒤, 사용자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사용자 반응과 함께 정리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다. 며칠 내로 마무리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 (2)'를 통해 나머지 진행상황을 업로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