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절대 안 하셨다. 사의(私意)를 가지는 일이 없고, 꼭 하겠다고 장담하시는 일이 없고, 고집하는 일이 없고, 나만을 생각하시는 일이 없으셨다. <논어 '자한'> 공자의 유연한 자세를 말하는 대목입니다. 오늘도 스트레칭 좀 하고 유연한 하루 보내세요!!
1. (중앙)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좋은 소식 별로 없는 시기에 오랜만에 신문 1면이 환해졌다. 손은 “큰 상을 받아서 정말 감동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고 말했고, 기사에서는 이것이 아빠와 함께 매일 지옥훈련으로 다질 수 있었던 실력이라며 '아빠 찬스'의 바른 보기라고 말한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손은 살아오면서 공짜로 얻은 건 하나도 없었고 전부 죽어라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말한다. 어쨌건, 손흥민 선수는 공정하게 성공하였고, 원칙을 지켰으며, 나보다 팀을 먼저 생각 했다는 점에서 MZ세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2. (중앙)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 공약으로 공시지가를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했지만, 1주택자들의 세부담을 줄여준다는 의미에서 2020년 수준까지 되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앙선대위 시기에 “한 해에 공시가격을 19%나 올리는 국가는 없다.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공약한 내용이기도 하다. 이렇게 바뀌면 2022년 공시가 적용했을 때보다 잠실5의 경우 약 427만원↓, 래대팰 약908만원↓, 아리팍 약 829만원↓세 부담이 줄어든다. 투기가 목적이 아닌 1주택자들에게 종부세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6· 1 지방선거에 서 유리할 수 있겠고, 세금 줄인 만큼 소비지출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3.(매경) 한미정상회담 이후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방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했던 반도체 산업은 물론이고 현대차의 통 큰 투자로 UAM등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양국의 외환시장 협력 방침으로 최근 환율 급등세는 일정 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위축된 흐름을 보이던 한국 증시도 조금씩 회복되는 궤적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4.(매경) 무역수지가 이달 들어 20일까지 48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하자 3개월 연속 적자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3개월을 마지노선으로 보는 건 지난 2008년 금융 위기때 이후 3개월 연속 적자였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적자는 환율폭등이나 수출 감소에 따른 이유가 아닌 국제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결과다. 3대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석탄(321.3%), 원유(84.0%), 가스(60.4%) 가격 급등으로 이들 수입 비중이 전체 수입의 25.7%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98.3%늘어난 것이었다. 2분기까지는 러시아전 사태에 따른 에너지가 상승분이 반영될 예정이라 그 이후가 되어야 무역수지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5. (매경) 테크리뷰 섹션에서는 테라 폭락 사태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스테이블 코인 테라가 꿈꿨던 세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방식으로 정부가 발행하는 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코인을 만들고 싶어했다. 일반인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자 → 비트코인처럼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 기축통화 달러와 연동(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의 발명을 불러왔다. 스테이블 코인은 대부분 달러 등을 담보를 잡고 있는 편인데, 테라는 쌍둥이 화폐인 루나를 발행하여 거래함으로써 완전한 탈중앙화를 꿈꿨다. 이 알고리즘이 완벽했을까? 테라 알고리즘의 취약성은 지속적으로 경고가 있었지만 연20%의 이자를 준다는 말에 자금은 몰려들었고, 사태가 벌어지자 순식간에 매도 물량이 쏟아져서 루나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루나를 찍어냄으로써 정작 가치가 제로에 수렴해 버렸다. 결국 한국산 코인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보며 금융위기론까지 거론되니까 → 각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가 심해질 거라는 내용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유사시 방어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테라폼랩스의 비트코인의 행방은 묘연했고, 테라2.0 프로젝트를 강행하겠다는 테라측 입장에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 불완전한 기술로 벌어진 금융사태였지만, 테라측에서 사태를 성의 있게 수습하려 했다면 어땠을까. 웹3.0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게 달렸을지 모른다고 기사 말미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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