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항상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금방 지친다. 포기한다.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 순환을 끊는 지혜는 작은 성공을 음미하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중> 첨부터 큰 성공을 바라면 매사에 비장해질 수밖에 없죠. 하나씩 쪼개서 성취감을 이루는 것도 좋답니다. 이번주도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중앙) 원달러 환율 1300원에 관련된 2개의 기사를 보자. 항공사와 면세점이 ‘고환율’이란 복병을 만났다는 내용이다. 1) 항공사는 항공유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3배가 올랐는데 유럽·미국 등 주요국에서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항공유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라고 있고, 2) 면세점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기 전 사들였던 재고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단기적으로 이득이지만, 고환율이 길어지면 소비자 구매가 줄어들기 때문에 면세점 수익도 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올해 1분기 신라면세점 외에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 속도는 느리고, 휴가철 내국인 수요 회복에 기대를 해보고 있지만 환율상승· 경기침체·명품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 기대는 쉽지 않겠다.
2.(중앙)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기면 경제위기 전조냐 아니면 뉴노멀이냐?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1~2002년 닷컴버블 붕괴, 2008~2009년 세계금융위기, 그리고 지금. 모두 원화값이 달러달 1300원을 넘은 시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일단 지금은 경제위기 아니라고 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통화 가치도 다 떨어졌기 때문에 경제 위기 상황의 증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강달러에 비교해서 원화값이 달러당 1300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 위기나 비이성적인 수준이 아닌 뉴노멀로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경제위기건 뉴노멀이건 강달러가 우리 경제에 좋을 리는 없다. 원화(-8.4%)보다 일본 엔화가 더 떨어졌기(-14.6%)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좋아지지도 않을테고, 오히려 원자재나 기계자본재를 수입하는 비용이 늘어 기업들 어려움만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겠지만 환율 상승이 끝이 아니라며 지금부터 시작이고 한동안 1300원대 바다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3.(매경)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 상승률이 G5 비해 2.6배나 높았다는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2000년→ 2020년이 되는 동안 1인당 연평균급여가 한국은 2만9238달러→ 4만1960달러로 43.5%증가했는데, G5국가들은 4만3661달러 → 5만876달러로 16.5%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 내에는 지난 15년간 제조업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은 88.2% 증가했지만 노동생산성은 73.6% 증가하지 않아 비용대비 효율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한다. 좀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 산업은 지난 20년간 고부가 가치산업 등 4차 산업으로 많이 바뀌며 성장했는데 왜 제조업 노동생산성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며 임금인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나온 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상승 압박이 심해서 그런가.
4.(매경) 반도체 경쟁력도 결국엔 사람이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반도체를 만들어낸 사람 모리스 창, 진대제·권오현을 칼럼에서 말하고 있다. 대만은 1985년에 미국에서 모리스 창 박사를 데려와 파운드리를 주요 사업으로 만들었고, 삼성은 같은 해 진대제, 권오현 박사를 실리콘밸리의 삼성 현지법인에 영입하여 D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달랐던 점은 대만은 미국· 일본이 꽉 잡고 있는 D램이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를, 삼성은 D램에서 정면승부를 겨뤘다는 점이다. 전략이야 어쨌건 이렇게 성장한 반도체가 지금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서도 대만과 한국의 안보를 지켜주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래서 사람이 중요하고, 이왕이면 키운 모리스 창 박사가 주장했던 바람직한 인재상인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넓은 시각으로 전략을 만들고 전략을 실행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전한다.
5.(매경) 뮤지컬 배우 '옥장판' 사건으로 떠들썩 했다. 인맥 캐스팅이 비단 뮤지컬계만의 일일까. 드라마와 영화는 더 심하지 않을까. 회사에는 말도 못할 정도로 계층마다 낙하산들이 포진해 있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씁쓸하 일이지만 이렇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기는 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뮤지컬계가 자정작업을 거치면 좋겠지만 별 기대는 안 된다. 괜히 코로나 끝났다고 뮤지컬 보러 가려 했던 사람들 마음만 불편해졌을 뿐.
6. 시가 있는 월요일. 오늘 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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