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드래빗 Jul 18.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07.18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스토아학파의 표현을 빌리자면, 당대인이 생각하던 존엄한 사람의 기준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불행 앞에서도 의연하며, 큰 소리로 빠르게 말하지 않고, 넓은 보폭에 여유로운 걸음걸이를 가진 사람이었다. <'존엄하게 산다는 것' 중> 오늘도 차분하고 여유로운 하루 보내세요!!



https://naver.me/5nbOUDM7


1. (중앙) 앤데믹 이후 거의 잊혀졌던 바이오주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올해 1~6월 사이에 24.5%하락했다가 7월 들어 9.9% 반등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유는 크게 4가지다. 1) 코로나 재유행 우려, 2) 2차전지는 투자 재검토와 고평가라 하고 게임주는 NFT이후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고, 3) 바이오가 인플레이션 시대원재료 비중이 낮은 것은 경쟁력, 4) 거시 환경이 나빠져도 영업 실적 변동성이 낮은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주가 워낙 변동성이 많고 아직 이렇다 할 신약 개발은 없지만, 사람들이 지갑을 닫겠다고 닫히는 분야가 아닌 게 바이오라는 점은 분명 매력으로 돋보인다.


https://naver.me/xDMQauw9


2. (중앙) 개인의 빚을 나라가 갚아주는 게 맞냐? 이에 최현주 기자님은 정부가 '빚탕감'만 있지 '가르침이나 재기 발판' 에 대한 장치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 정부 때 58만 명의 빚을 탕감 해줬지만 이 중 10만6000여 명이 다시 채무불이행자가 됐던 일이 반복될 수 있다 한다. 윤정부 말대로 선제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급격히 금리를 올릴 상황이 될 거라 누가 생각했겠. 한국은행 총재도 몰랐을 터.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라도 근본적으로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기회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상실감, 저금리에 빚투하라고 부추기던 전문가들, '벼락거지' 같은 신조어로 조급하게 만들었던 언론들, 금융 교육이라고는 받아본 적이 없던 사람들....운전면허처럼 금융면허가 필요하지 않을까. 최소한의 지식은 알고 금융생활을 하시면 좋겠다.


https://naver.me/GbU1Lbdi


3. (매경) 베이비 부머 세대는 은퇴해도 쉴 수가 없다. 다시 자격증을 따러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하는데. 이유는 대학생 자녀는 부양해야하고, 아직 지식과 기술을 쓸모가 있으니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는 일을 하겠다는 의지다. 사회적으로는 좋은 현상이지만 개인의 삶으로 들여다 보면 쓸쓸한 구석이 있다. 초저출산· 초고령화 시대라서 국가도 자녀도 내 노후를 책임져 주지 않는 상황에 셀프 부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앞으로는 더 심해지겠지. 은퇴하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은 미리 접어야 하나보다.


https://naver.me/FkPxfjrd


4. (매경) 드디어 바이든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났다. 제목부터 바이든이 졌다는 뉘앙스다. 미국 물가 안정 때문에 원유 좀 더 공급하라고 요청하러 갔는데, 1) 성과가 있었다는 미국 발표와는 달리 사우디 측에서는 원유 증산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어버렸고, 2)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잘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꺼내자, 빈 살만은 이라크 미군부대 포로 학대 사건 등을 거론하면 역공에 나섰다고 한다. 생각보다 빈살만이 뒤끝이 있었다. 한때 자신을 왕따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바이든에게 이렇게 복수를 하네.


https://naver.me/5BxpHRX5


5.(매경) 집단행동을 철저히 통제하는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하나는 아파트 때문이고, 하나는 예금 때문이었다. 1)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 헝다 등 여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고 → 공사 중단으로 분양 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수분양자들이 → 1000명 모여 합동으로 시위를 벌였다. 2) 연10%가 넘는 고금리로 예금을 유치한 지방 소형은행 4곳이 → 부실 운영 등으로 예금주 40만명에 대해 약 400억위안의 예금 지급을 중단하자 → 수천명이 허난성 정저우 중국인민은행 앞으로 몰려들어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부동산 공사 중단과 은행부실에 2분기 0%대 GDP성장률 성적표를 받은 시진핑 주석은 지금 속이 타겠네.


https://naver.me/FBQN5BM7


6. 시가 있는 월요일.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매거진의 이전글 래빗노트 126호 티저(오늘밤 9시 발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