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오늘부터 당분간 매경만 보겠습니다.
'익숙함' 에 중독되면 기쁜 일이 찾아와도 기쁜 줄 모르고, 불행을 겪어도 그것이 불행인지 모른다. 가장 위험한 사람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몸부림조차 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의 삶에서 한 발자국도 바깥으로 나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다.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 중> 심드렁함이 가장 무섭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것을 탐험하는 하루 보내세요!!
1. 만5세 입학 추진으로 가뜩이나 더운 여름이 더 핫하다. 찬성쪽 입장은 1) 사회진출연령을 1년 앞당길 수 있다는 점, 2) 영유아~초등시기 교육 효과가 높아 교육 투자가 효율적이라는 점, 3) 사회 취약계층의 공교육 진입과 평생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 4) 지적 능력이 높아졌기에 선핵학습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대쪽 입장은 1) 조기입학을 크게 선호하지 않다는 점, 2) 입학이 겹치는 특정연령대 입시· 취업에 불이익이 있다는 점, 3) 사교육 시기를 앞당긴다는 점, 4) 교원 수급 및 교실 확충과 재정 투입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점 등이다. 예민하고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사안은 너무 느닷없이 툭 던지는 게 아닌가 싶다. 개혁보다는 소프트웨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선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10여년도 더 된 얘기지만 파리 출장 가면 현지 지사 워킹맘들이 가장 부러웠다. 그들은 아침에 등교 준비하는 2시간도 나라에서 돌보미를 보내준다고 했다. 또는 할머니에게 나라에서 돌보미 비용을 줬다고. 이런 제도적 보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2. 호텔도 양극화가 심하다. 대형호텔들은 호캉스·면세한도상향·외국인 관광객들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75% 정도 올랐다. 반면 명동에 있는 3·4성급 호텔은 매물로 나오는데 잘 안 팔린다고 한다. 중국·일본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를 주된 고객으로 하는 3·4성급 호텔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거품이 꺼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다가 다시 해외여행이 쉬워지면 명동 호텔들도 좋아지겠지만 당분간 돈의 흐름이 없으니 살아남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겠다.
3.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수 있을까. 아시아지역 순방길에 대만을 들리냐 마냐로 중국이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있다. 미국에게 대만은 반도체를 생산해주면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실리적·외교적으로 중요한 나라다. 중국은 대만을 그냥 자기 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이 독립국가로 인정하는 걸 싫어한다. 시진핑은 지난달 28일 바이든과 통화해서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격하게 대만 방문을 저지했다. 여기서 입장차를 봐야 한다. 시진핑은 10월에 3연임이 결정 되기 때문에 대만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강한 인상을 줘야 하고, 바이든은 떨어지는 지지율에 중간선거를 치뤄야 하니 중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거다. 미국 정치인들이 인기를 얻고 싶을 때 반중 정서를이용하면 성공했으니까. 이 둘의 입장 차 때문에 중간에 낀 펠로시 의장만 참 불쌍하다.
4. 성실히 저축하는 청년들에게 금융 혜택을 더 줘야 하지 않을까. 정치적 목적도 중요하지만. '청년희망적금'은 지난 정부의 청년 금융 혜택 프로그램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이자에 정부의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이 더해져야만 연 10%에 달하는 이자 혜택이 있는 상품이었다. 3월 초 판가 종료되었고, 7~8월에 재개한다지만 소식이 없다. 윤정부는 '청년도약계좌'를 준비 중인데 이건 내년도에 나온다. 그러니 올해 3월 이후부터 내년에 청년도약계좌가 나올 때까지 성실하게 저축하려는 청년을 위한 금융 제도는 없다. 반면 주식·코인 빚투족을 위한 금융지원은 시행된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근데 청년희망적금 "몰라서 못 들었어요~" 라는 말은 하면 안 된다. 신문에도 관련 기사를 여러 번 봤기 때문이다. 경제기사에서 읽어야 하는 8가지 카테고리 중 8번째가 정부 정책의 금융 혜택이었다. 가물가물..
5. 중간배당의 계절이다. 분기 배당 해주는 데까지 포함하면 쏠쏠하게 용돈이 들어오는 시기지. 증시 변동성이 높아 매매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는 배당주만큼 든든한 게 없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30일을 중간배당 기준일로 삼고 통상 7~8월께 지급돼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게 중간 배당이고, 3월· 6월· 9월 말일을 기준일로 삼아 3회 걸쳐 실시하는 게 분기배당이다. 우리나라도 갈수록 중간·분기배당이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참고로 배당받은 돈은 소고기 사먹지 말고, 다시 그회사 주식을 사서 주식수를 늘려나가는 게 좋다.
6. 시가 있는 월요일.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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