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의지란 제한된 자원이므로 늘 부족하다. 중요한 일을 제대로 진척시키려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일과 삶을 대해야 한다. 더 나은 결과를 얻겠다며 무조건 더 세게 밀어 붙이는 대신, 가장 본질적인 활동을 가장 쉬운 활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렉 맥커운 '최소 노력의 법칙'> 뭣이 중헌지를 알면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겠죠. 오늘부터 새 책 들어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 실외 마스크 안녕~ 532일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전면 해제된다. 실내는 아직!
2. 영국의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는 등판하자 마자 글로벌 경제사에 큰 획을 그었다. 너무 과감했다고 해야 할까. 남들 다 유동성 줄이는 판국에 영국은 450억 파운드 감세를 선언했다.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 소득 수준 최상위 계층의 세금을 감면해줘서 → 낙수 효과를 기대하겠다는 것이다. '제2의 마거릿 대처'를 표방하는 그녀 입장에서는 대처가 썼던 정책을 그대로 쓰고 싶었겠지.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리다는 걸 생각 못했나? 최악의 도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채발행 때문에 정부는 대규모 재정적자가 수반되고, 유동성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것이기 때문에 파운드화는 37년만에 최저인 1.0859달러(-3.57%)까지 떨어졌다. 유로처럼 미국 달러와 1대1 비율이 되는 패리티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3. 기자24시에서 신찬옥 기자님은 기자의 일은 기상청과 닮았다고 한다. 맞혔다고 누가 칭찬해주지도 않고, 틀리면 전 국민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환율 상승이 일어날 거라는 전망을 한두 차례 한 게 아니었지만,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사람들은 대비 않고 있다가 고통을 받는다. 조금의 피해라도 줄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금이라도 원달러 1400원 시대를 살아갈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다. 중국도 저러고, 일본도 저러고, 유럽도 저러고 ,영국도 저러고 있으니 약달러가 될 확률이 점점 낮아진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 그건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와 동일한 수준이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힘들어도 버티고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 한다. 월욜 아침부터 정신이 바짝 드네.
4.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원달러 환율이 1423원까지 치솟았다. 하루에 17원 오른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전 날도 10원 올랐었는데. 매경시평에서 조동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환율 상승과 통화정채에 대한 칼럼을 쓰셨다. 1) 원달러환율이 오르는 이유로 세계적인 강달러 추세,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중국·일본 통화 약세로 동반 통화 가치 하락 등을 꼽았다. 2) 강달러가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3) 지금 고환율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여건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잡기도 어렵다. 정부와 외환당국만 믿고 있어서 안 된다는 말이다. 민간에서는 금모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미국 주식 팔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5. 생활물가가 크게 오르고 고용의 질은 정체되거나 악화되니까 청년층은 구직을 단념한다. 또는 고물가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부업에 나서는 청년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 조사 결과 MZ세대(1980~2000년대생) 직장인 가운데 85%가 N잡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23%는 실제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당수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활동(20%)하거나 배당업(17%)에 종사한다고 했다. 덜 노력하고 많이 버는 게 꿈이었을텐데 퇴근을 해도 쉴 수가 없는 사회다. 경제가 상당기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니 부지런히 도토리를 모아보자.
6. 시가 있는 월요일. 자고 일어났더니 가을이다. 푸르렀던 날들을 뒤로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뭔가 정리해야 하는 계절이다. 아닌 줄 알면서도 익숙하고 편했다는 이유로 끌고 갔던 것들과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자.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