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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Nov 07.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1.07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수락석출( 水落石出): 물이 줄자 바위가 수면 위로 드러난다. 추운 시절이 왔다. 물길이 넉넉할 때는 다 품어 안아 가려졌던 실상이 하나둘 드러난다. 저기 저런 게 숨어 있었구나. <정민의 '일침'중> 흑막이 걷히면 진상이 드러나는 법이죠. 힘찬 한 주 시작하세요!!



https://naver.me/GwEmrjuY


1. 안심하고 고정금리 4%로 전환해주는 대출인 '안심전환대출' 대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을 구입하면서 변동금리를 선택했을 뿐인데,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생의 변동이 너무 심해지자 좌절하는 가구들이 늘었다. 좌절을 넘어 집을 포기해도 팔리지 않아 부동산 시장은 가파르게 얼어붙고, 사람들은 지이자 갚느라 갑을 닫고 있다. 결국 당국은 안심전환대출 기준을 주택가 4억+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원 이하로 요건을 완화했고, 이제는 주택가격 9억까지 커트라인을 높여주자는 내용이다.


https://naver.me/G9sAdLKc


2. 일론 머스크는 지난 달 27일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임원을 자르고, 매월 1일 전사 휴무일을 없앴으며, 24시간 근무 체제를 요구하고, 전직원 50%를 해고했다. 뭐든 속전 속결이다. 이 사람은 아무래도 일반인과는 다른 시간 흐름을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는 회사가 하루 400만 달러씩 손실을 보고 있으니 해고는 수순이고 퇴사자들에게 법적 요구보다 50%많은 3개월 퇴직금이 제시 됐으니 괜찮다는 생각이다. 머스크는 확실히 인정머리가 없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한데 메일로 해고 통보는 기본이고 바로 본사 네트워크에서도 로그아웃 당했다 한다. 트위터 코리아도 직원 50%가 감원 고려 대상이고, 지난 4일 직원의 25%가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미국 SNS 기업 직원들의 인권이 바닥으로 떨어지 일이 생기다니! 유엔은 머스크에게 인권 경영을 촉구했다.


https://naver.me/xLERBqSU


3. 미국 중간선거가 D-1일로 다가왔다. 마지막 선거 유세를 했던 5일 대표적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불 유세를 펼쳤다고 한다. 오랜만에 트럼프가 지면에 칼라 사진으로 중앙에 크게 등장했다. 한동안 흑백에 작은 증명사진으로 실리던 것에 비해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때문에 바뀐 정권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다시 바뀔 분위기다. 여당이 약해지면 바이든이 추진하려는 정책들이 동력을 잃을 수 있어 관련 산업과 기업을 다시 봐야 한다.


https://naver.me/53BQ7zrh


4. LG그룹은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 온 전장·배터리 사업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LG에서 전자장비(전장)와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매출이 분기 첫 10조3744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5조 8957억원에 비해 76%늘어난 것이다. 축하축하! 그런데 LG그룹 기사는 꼭 '뚝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뭔가 오너가 꾸준히 밀고 나가서 된 것 같은 이미지를 묘하게 심어주는 느낌이다. 구광모 회장이 잘 하기는 하셨다. 가전은 LG에서 차량부품은 LG로 이미지를 바꿨으니까. 여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TV도 냉장고도 안 팔리는데 전장사업이 LG전자의 희망이 되었다.


https://naver.me/52hPUOmG


5. 채권 시장에 한파는 계속된다. 레고랜드 이후 흥국생명까지 회사채의 신뢰를 나라 안팎으로 잃다 보니 신용 스프레드마저 1.47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과거 금융위기 1.200%포인트 보다 높은 수치다. 신용 스프레드는 신용도 높은 국고채와 3년물과 신용도 AA- 수준 년물의 금리차를 말하는데 값이 클수록 시장에서 회사채 인기가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발행 주기를 서로 겹치지 않게 조절하는 전방위적 대응을 하고 있고, 채안(채권안정) 펀드를 통해 여전채(여신전문금융채) 매입에 들어갔다고 한다. 아무래도 금융위나 기재부는 채권시장을 향해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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