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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Dec 13.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2.13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타인을 향한 비난은 자신을 드러낸다. 누군가를 책망하는 사람, 누군가가 나쁘다며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고발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성격을 무심결에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제삼자가 보면 추잡할 정도로 거센 비난에 나선 사람이 오히려 나쁜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남을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주위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니체의 말'중> 남 욕하는 사람 치고 괜찮은 사람 못 봤습니다. 오늘도 남들을 좀 관대하게 바라보는 하루 보내세요.


https://naver.me/5wHWoIoZ


1. 일본 망가는 지고 한국 웹툰은 뜬다. 일본망가 산업은 변화를 거부한 보수적 관행 때문에 새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60년대 이후 예전 단행본 형식만 고집하고 내용도 소수 마니아층에만 통하는 전개 구조를 고착화다. 복잡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정교한 구조와 섬세한 그림체는 장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웹툰 시장이 이미 37억달러를 넘어섰고, 2030년에는 무려 560억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한다. 일본 망가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제대로 망가질 수 있겠다.


https://naver.me/Fkd7llTT


2. 내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전국 소아청소년과 정원 199명 중 지원인력은 33명에 불과해서 정원의 17%도 채우지 못한 상황이라 한다. 그나마 서울아산병원·강북삼성병원 두 곳만 소아전공의 정원을 채웠을 뿐 서울대병원은 14명 중 10명, 삼섬서울병원은 6명 중 3명만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강원대병원·제주대병원은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줄어드니까 전공의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소아과 의사가 줄어든다는 건 동네 유아상점들이 애견샵으로 바뀌고, 어린이집이 요양원으로 바뀌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집 근처 대형 병원에 소아 청소년과가 있냐 없냐고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들은 아플 때 응급실을 자주 가는데... 이것도 참 문제다.


https://naver.me/G3h8U0eO


3. 올해 홈쇼핑 주문량 상위 10개 상품 중에 패션의류와 신발, 뷰티 상품이 대거 올라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숨어(?) 살던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해서다. 재택 근무 끝났으니 옷 사야 하고, 실외 마스크 해제되었으니 피부 건강과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 엔데믹으로 패션과 뷰티 니즈는 늘었는데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 홈쇼핑의 고 가성비와 실용성이 높은 상품이 다시 뜨고 있다.



https://naver.me/5fjILM20


4. 킹달러가 지고 금이 다시 뜨고 있다. 미국 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역시 금이 최고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는 금투자가 줄어들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다시 금이 뜬다. 완전한 공식은 아니지만 비교적 통용되는 이론이다 보니 사람들의 수요도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으로 생겨난다. 금수요는 개인도 있지만 중앙은행도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의 중앙은행들이 금 확보에 나섰다고 한다.



https://naver.me/GyyYIzad


https://naver.me/GTSnfchJ


5. 내년에는 2007년에 태어난 황금돼지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전후 출생자들보다 상대적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많다 보니 유치원 입학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고교 원서쓸 때가 되니 또 한 번 입시 아닌 입시를 치른다. 2023학년도 후기고등학교 지원에 총 6만1676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국제고·외고, 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1만1273명이라고 한다. 앞으로 대입은 더 심각하겠지. 인생은 참 아이러니하다.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면 부자되고 잘 살 거라 해서 낳았을텐데, 정착 태어나서는 녹록하지 않은 현실에 언니,동생보다 힘들겠구나. 미안하다 황금돼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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